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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니오로 대답하세요총론 (부자학개론) 2022. 11.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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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요한 건 선택임
-결국 대천명이지만 운은 컨트롤 불가니까-
무작정 시간 돈 에너지 자원 붓기 전에
어디에 어떻게 부어야 할지의 결정이 우선
2.
근데 사람의 뇌는
눈금을 보고 그에 따라 판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판단을 내놓고 눈금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작동함
네 글자로 휴브리스
세 글자로 사기꾼
3.
물타기 안 당하려면
판단의 구조를 분해하면 도움이 됨
어느 실험에서 보니 인간은
선 두개 놓으면 뭐가 길고 짧은지 바로 알지만
7개 정도부터는 그게 안 된다고 함
쉽게 말하면
모든 걸 고려해서 한 방에 판단하려 하지말고
두 개씩 쪼개서 비교하는 거지
객관식 오지선다 문제 풀 때도
일단 진짜 오답인 거 3개 지워놓고
헷갈리는 거 2개 남기는 게 훨씬 효율적
상대적 판단은 절대적 판단보다 잡음이 덜하다.
왜냐하면 척도에 따라 판단 대상을 철저하게 분류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쌍별 비교가 훨씬 더 낫다.
4.
극단적으로 분해해서
두 가지만 놓으면 판단이 쉽다
이걸 잘 보여주는 게
예/아니오
둘 중 하나로만 대답하세요
질문을 이렇게 세팅하면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이성적으로(=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나를 놓고보듯)
판단하기 쉬움
5.
예를 들어보겠음
버핏도 중고차 타다가
딸의 성화로 다른 중고차(...) 바꿔 10년 넘게 타고
멍거는 처음 새차를 산 게 60세 넘어서고
어떤 분은 자산 100배 만든 후 처음 신차를 사고...자동차 회사 다 죽겠다
근데 문제는 뭐냐
이건 어차피 나에게 와닿지 않음
왜?
이 분들은 애초에
나랑 겸상할 레베루가 아니라고 생각되니까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실들을 '알아도'
알아도
알아도
알아도
막상 본인에게 적용하지 못하고
연비가... 안전이...
출산이... 카시트가... 하면서
노동자가 품삯 받아 외제차 뽑고 그런 거임진심으로 응원합니다 5년마다 꾸준히 신차로 교체 ㄱㄱ2번에서 얘기했죠?
사랑은 가슴이 (시스템1이) 시키거든
0아니면 1이라 했죠
알아도 아무 생각없이 흘려보낼 거면
그 '아는 것'이 work하도록 써먹지 못하면
'모르는 것'과 결국 뭐가 다름?
쓸모 있는 답을 얻기위해
한 번 질문을 쪼개서 이어보자
1. 본인은 (귀중한 시간과 교환해야 할 정도로) 천만원이 아쉬운 사람인가? -> Y/N
Y라면 천만원 덜 쓰기 위해서
2. 차를 1년 더 탄다 vs 비비고 살 때마다 최저가 찾아다니는 걸 10년한다-> 둘 중에 뭐가 죽을 때 더 후회될 거 같음?
어때요그냥 살까 말까 뭘 살까 이 정도는 어떨까
고민고민 하는 것보다
선명한 판단근거가 나오쥬?질문을 어떻게 하느냐가
답변의 방향과 수준, 쓸모를 결정함결론 :
어리석은 질문을 하면
어리석은 답변을 얻습니다
나마스떼참고글:
2021.10.24 - [총론 (부자학개론)] - 질문하는 법 : Via Negativa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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