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런버핏의 우표투자 실패기총론 (부자학개론) 2021. 6. 12. 23:59
카카오톡 채널 : 하루3분 꿀꿀멍멍 인기글 모음(카톡에서 '일주일만더'검색)
네이버 블로그 쓰시는 분들은
PC로 보시면 글 최하단 네이버 이웃 위젯에서 '이웃으로추가'
: 네이버블로그 새글목록에서 티스토리 글 자동 연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 전기 스노볼 거의 다 읽어 가는데
뭐랄까 '아 이 양반도 사람이긴 하구나'보다 자세히는 '사람이었는데 이런 일을 겪고 기계가 되었구나'
뭐 이런 느낌 받는 지점이 몇 군데 있더라
오늘은 그 중 한 가지
"현금빼고 뭐든 사자"는 생각이 들 때 특히 읽어볼 만한 일화
"희귀한 것일수록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그만큼 가치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버핏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자동차 번호판에서 간호사의 지문, 동전과 우표,
또 유니언 스트리트 레일웨이와 내셔널 아메리칸에 이르기까지
워런은 늘 이런 방식으로 접근했었다.
그는 타고난 전문 수집가였던 것이다."
때는 1959년, 벤저민 그레이엄의 연설을 들으러 가는 길에
4센트짜리 블루 이글 우표의 발행이 중단된다는 뉴스를 들음
과거 우표 투자로 재미를 본 적 있던 버핏은 이 '단종'소식을 듣고
동행하던 톰 냅과 함께 블루 이글 우표에 투자하기로 결정
벤 그레이엄 영접 후 오마하로 돌아오면서
우체국 몇 군데 들러서 20장 30장씩 구매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전국 우체국들에 편지로 오퍼를 넣어서 남은 재고 물량을 모두 구매덴버 우체국으로부터 온 20만장을 포함해서
총 60만 장이 넘는 블루 이글 우표를 매집 ㅎㄷㄷ
지하실에 가득 쌓아놓은 우표를 보고나서야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표가 이렇게 많은 경우에는
그 우표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을리가 없다"한 마디로 공급이 적어도 수요가 더 적으니 X 됨
결국 어떻게 되었느냐고?
초기 투자조합과 버핏 파트너스 시절
우편을 보낼 때면 한땀 한땀 실사용하다가(...)
23년뒤 1982년에 10% 할인된 가격으로 처분함
1959년에서 1982년이면버핏이 운영하던 투자회사들 → 버핏파트너스 → 버크셔 해서웨이 초기
이렇게 이어지는 시절이고
지금의 버크셔와는 달리 '투자 아이디어는 넘치지만 투자금이 부족했던 시기'연 수익률 50%, 100% 씩 찍고 시장보다 20%씩 상회
뭐야 이거 무서워뭐 이런 무지막지한 시기였던만큼
기회비용 고려하면... 이거 도대체 얼마짜리 실수?
이 사건 때문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후로
버핏은 이러한 '내 뒤의 누군가 사주어야만 하는 대상'에 투자하지 않았다
내가 부족한 식견으로 본 바로도
어지간한 미술품? 클래식카? 투자 성공사례라고 소개되는 것들도
결국 연 수익률 7% 수준 인 것 같더라
유지 및 관리 부담없는 큰 손 형 누나들 아니면
일단 '생산성 있는 투자 대상'에 집중하는 게?참고글:
2021.05.16 - [부록 (단상)/일상] - 아름다운 여름날이 멀리 사라졌다 해도
끝.
'총론 (부자학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의 공식 = 선점 후 레버리지 (6) 2021.07.03 2.5조 부자가 말해주는 인생 망치는 법 (6) 2021.06.15 내면의 점수판 (2) 2021.06.06 죽음을 기억하라 (1) 2021.05.21 부자가 되며 깨닫게 된 5가지 (1)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