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치 노트필기 (下) : 폐인과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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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플라뇌르 님 블로그에서 알게 된 영상

20211212 신념있는 트레이더는 꼭 사고치더라

 

항상 좋은 포스팅에 감사드리며, 나름의 생각과 함께 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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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박과 투자와 투기

세 가지의 공통점 : 

돈을 벌려고(목적)

미래를 예측한다(행동)

목적과 행동이 같은데 같은 게 아니다...?

농담처럼 얘기하셨지만 좀 심각하게 들었던게

그럼 장기적으로 투자에서 살아남으려면

마치 도박장에서 오래 살아남겠다는 정도의 각오가 필요하지 않을까



2. 폐인 혹은 사기꾼

시장 = 도박장

여기서 정신 안 차리면 둘 중 하나가 된다

폐인 되거나 / 사기꾼 되거나

나는 폐인 되든 사기 당하든은 싫고...

그냥 조용할 때 들어와서 붐비기 전 나가는 얌체가 되고 싶다

시끄러운 집은 맛집이라도 가기 싫더라... 뭐 암튼

돈 벌거나 잃거나를 1/2확률로 놓고 10년간 번 다는건 1/1024의 확률인데 

실제로는 그 정도 퍼포먼스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

이건 단순 확률이 아니라 이 게임에서 유효한 어떤 스킬이 있다는 것인데, 

보니까 그게 별 화려한 것이 아니고 기본적인 것 두개



3. 이해와 절제

 

어디서 뭘 사는 지 아는 것 (이해)

수익률이 아니라 위험을 관리 (절제)


붕어빵 하나를 굽더라도 5년은 공부해야 뭘 좀 알게 된다

오를 거라 샀는데 시장은 내리는... 이런 건 비일비재지만

원칙을 어긴다?

 

그건 바로 그날 짐싸야 될 사유에 해당한다 ㅇㅇ

 

주사위가 몇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불리한 확률에다 베팅 크게 하는 것은... 결국 본인 실력이다

 

행운과 실력은 (특히 단기 결과로는) 구분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고인물 두 분의 짬에서 나오는 조언

 

"투자 시작하면... 마음의 평화는 잊어버리셔야 합니다" 

"ㅎㅎㅎ 그 인생 고달퍼지죠 이빨도 상합니다"

 

 

"수익을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확실히 치유된다" - 피터 린치

 

마지막 화에서 밝힌 허 화백의 누적 수익률은 -25.02%다. 

주식 투자 전문가라는 자문단도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이정윤 밸런스투자아카데미 대표는 -15.06%, 김경석 두나무투자일임 이사는 -12.20%,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26.84%, 

손명완 세광무역 대표는 -21.15%, 

전업 투자자 하웅씨는 -61.17%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참고글:

2022.01.15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일주일치 노트필기 (上)

일주일치 노트필기 (上)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