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저는 말이죠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는 장소 / 쓰는 시간 / 어울리는 사람

 

세 개를 바뀌어야 사람이 바뀐다는데

 

일상 속에서 어디 쉽게 그런 인연을 접하겠습니까

 

우연히 좋은 인연 소개받으면 

만나기 며칠 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딱 만나서 몇 문장 봤는데 귀한 인연이다 싶으면

두 번 보고 세 번 보고

그러다 책장에 모셔두고 평생 볼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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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russel 출처 Pixabay

 

혹시나 비록 맞지 않는 인연이라도

남은 페이지를 뒤로 하고 확 덮어 버리고 싶진 않더라고요

그냥 다만... 집중도를 조금 내려놓고,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마지막 페이지까지는 함께 하려고 노력합니다

관계에서 중요한 건 솔직함 타이밍 빠른 손절이지만

마지막 매듭도 짓지 않고 화장실 간다고 집에 가면 안 되는 거니까

 

 

 

 

급 생각나서 와이프랑 흥얼거리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슬의생에 나왔더라. 시스템1 위엄? 

 

 

 

 

참고글:

2019/07/09 - [부록 (단상)] - [단상] 모든 독자는 그 수준에 맞는 도서를 가진다

[단상] 모든 독자는 그 수준에 맞는 도서를 가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