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KT&G 앞자리 8을 보며

주주 토론방 난리 났네 ㅋㅋ

 

실적이 문제다 사장이 문제다 배당 올려라 자사주 매입 어쩌고

 

그러면 앞으로 주가가 오를까?

 

정답은

 

 

주가가 어찌될 지 우린 진짜 모른다

 

 

그냥 심호흡하고 힘 빼...

 

앞으로 주가말고 지금 주가에서 어떻게 할 건지만 결정하면 됨

 

365일 중 360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다가 정답이지만

 

5일 정도는 무언갈 해야겠다는 느낌이 선명해지기도 하지 

 

 

 

1. 기업의 가치는 이익의 NPV 

PBR 역시 '자산처분이익'으로 고려

기업이 생겨서 없어질 때까지 버는 이익'만'이 기업의 가치

이건 주식회사뿐만 아니라 그냥 숫자로 측정되는 거라면 당연한 거잖아...?



2. 따라서 PER의 역수 = 현재 주가에 대한 기대수익률

성장이고 뭐고 PER 10 기업이면 

현재 이익으로 10년간 돈 벌면 현재 주가 가치란 얘기

수출이 잘 되든 어쩌든 KT&G가 이 정도 이익 10년 유지 안 될까? 

 

그러면 10%수익률로 10년 유지해준단 얘긴데?



3. 배당은 유동성 배분 & 심리적 보호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5% 수준... 세금 고려해도 러프하게 4%

대출이자가 2%대인 세상인데 ㅎㅎㅎ

 

하나은행 적금5% (실제로 2%대)는 안전하다... 흡연 BM도 그 정도는 안전한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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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출처 Pixabay

내가 1. 기대하는 기간 동안 + 2. 기대만큼 이익만 찍혀준다면

그 사이 주가의 변동은 알 바 아니지 사실

내가 머니머신을 사면 이 머니머신은 돈을 버는 거고

그 사이 이 머신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이건 머신 "거래"시에만 유의미

머신 가격의 변동은 머신 기능 자체보다는 거래하는 사람의 심리에 기반하고

이 변동성에 이용당하면 희생당하는 거고 이 변동성을 이용하면 돈을 벌겠지



뭐 요즘 그런 시대 갔어요 기회비용 어쩌고 하면서 

성장주 >>> 배당&자산주라고 하는데

우리는 모두 미래를 모르잖아 

PER 20만 되어도 20년이다 20년. 20년 미래 볼 수 있으신 분?

4차산업혁명 뭐 다 좋고 방향성은 맞지. 

근데 내가 산 "그 기업"이 그 과실을 향유한다는 보장은?

 

20년 전 아마존 뭐하던 곳이었다?

PER 100이면 현재 이익이 100년 유지돼야 된단 얘긴데?

물론 '이익이 급증할 거다 그러니 그 정도 멀티플을 준다'

이런 장미빛 미래가 머릿속에 있는 거겠지만

현실 세계는 내 머릿속 시나리오랑 아무 상관이 없잖아

미래 시나리오에 기반해서 진정성 있게 베팅할 용기가 나는 없다 ㅋㅋㅋ

간지나고 화려한 사업하는 기업에 어느 정도 금액 담고

 

행복 회로 돌리는 거야 할 수 있겠지만

이건 투자라기보다 종교+문예창작의 영역아닌가?



참고글: 

2019/10/02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주식]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주식]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