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고석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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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 모시고 5월에 다녀왔는데요 

이제서야 올려보는 후기 

5월보다 지금이 여러모로 좋을 거 같긴한데

그 이유는... 아래에 공개됩니다

 

---

사진 먼저 보고 가실게요

1. 개요

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에서 순담매표소로 이어지는 길로

길이는 총 3.6km

 

이런 느낌

입장료는 만원 / 65세 이상과 국가유공자는 5천원이고

각각 그 절반인 오천원 / 이천원 철원상품권으로 돌려줌

매표소 앞에서 쌀 같은 것도 살 수 있는데

저는 점심때 막국수 맛집에서 잘 썼습니다

 

2. 시작 전 주의사항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매표소 입구에서 당황한 부분이

 

"여기 유모차 반입 안 되세요"

 

ㄷㄷㄷㄷㄷㄷ

들어가보면 바로 이해가 되는 게

길도 좁고 + 계단도 천개가 넘는다고 

혹시나 아이 데리고 가실 분들은

아기띠든 뭐든... 몸과 마음의 준비 필수

3. 편도냐 왕복이냐

평일이라 그럴수도 있고

취향이 그럴수도 있고

여튼 오며가며 보니

오신 분들은 대부분 60대 이상 어르신

5월엔 철원평야에서 쓸려온 흙 때문에 물이 탁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분들은

왕복은 무슨 왕복... 

 

편도 코스로 끝내시는 거 같고

우리 역시 드르니 매표소에 주차 

잔도 반대편 순담 매표소로 나와서 

택시 타고 다시 드르니 매표소로 복귀

택시비? 8천원 ㅇㅇ

주말에는 두 매표소 간 버스를 운영한다고 하는데

어지간하면... 주말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안 그런 곳이 어딨겠냐만 ㅎㅎ

 

그리 넓지 않아서, 사람 많은 주말엔 출근길 신도림역 느낌날 듯

4. 사이드 메뉴

철원까지 갔는데 그냥 오면 아쉽죠?

메인만큼이나 만족했던 사이드 메뉴


가. 철원막국수

철원막국수라고 치면 

같은 이름의 식당이 꽤나 많이 나오는데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뒤편의 

60년 전통 철원막국수 괜찮았다

정확한 주소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명성로158길 13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맛집 포스

나. 고석정

한탄강 가운데 

외롭게 (孤) 돌 (石) 하나가 있으니

그 풍광덕에 영화 드라마 배경으로도 많이 나왔다고 

잔도-막국수-고석정 모두 가깝고

고석정은 옆에 만들어 놓은 꽃밭이 꽤나 넓어서 가볼만 함 

 

 

셋 다 지근거리

 

 

서울은 꽃이 한창이던 5월 중순이었지만

철원은 북쪽이라 날이 추워서 

아직 꽃밭 베타테스트 중이었는데

(그래서 입장료 무료)

지금은 아마 딱이지 않을까?

여기에 저녁 조명 딱 쏴주면 분위기 키야...

현실은 아드님 첨벙첨벙

K-하롱베이 도착

임꺽정이 이 근처 절벽 동굴에 숨어 살았다고 카더라

5. 마무리

부족한 필력으로 글 쓰려니 힘이 드네요

여행 블로거 분들 존경합니다

마무리는 삼부연 폭포라는 곳 들렀다가

오는 길에 포천 갈비로 저녁식사했는데

이건 뭐 굳이 추천할만한 코스는 아닌 거 같읍니다

뭐가됐든 서울로 돌아올 때 포인트는?

퇴근시간을 피해서 움직여야 된다

 

쓰리쿠션 폭포. 터널지나 주차하면 그 옆 동굴로 이어지는데

딱 '가는길에 들러나 볼까' 고정도?

그럼 안녕~

참고글: 

2021.12.15 - [부록 (단상)/일상] - 숯불 닭갈비 잘 굽는 법

숯불 닭갈비 잘 굽는 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