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는 추수감사절을 모른다(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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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리케움을 들으면서 떠올랐던 생각들

차마 어제 말은 못 하고

부끄럽지만 블로그에 써본다

리케움 사람들이 와서 보면? 

그럴 줄 알고 카메라 끄고 있었지 후후

내가 알기로는

우리 뇌는 외부 자극을 패턴으로 인식하고

연역도 결국 귀납 위에 쌓아 올린 착각일 뿐이다

연역의 예를 들면

 

1. 전제 백조는 하얗다

2. 전제 오데트는 백조다

결론 : 오데트는 하얗다

 

여기서 전제 1이 참인 건 어떻게 아나?

우리가 '여태까지' 알기로는 백조는 하야니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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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이면 → B이다'

 

이 패턴이 맞으려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한다

1. A가 B보다 선행할 것 

: 이건 뭐 당연하지

2. A가 B에 영향을 미칠 것

: 이것부터 사실 쉽지 않다. 

바닐라 알레르기가 있던 자동차 기억하십니까?

마지막 3. 다른 외부요인 C가 없을 것

: 우리가 'A이면 B이다'를 알 수 없는 이유

현실에선 C의 존재여부를 알 수 없다

유명한 예를 들어보자

어느 주인이 칠면조를 기르는데

다소 게으르고 바빠서 칠면조가 보채야 밥을 준다

말하자면 이런 패턴

 

칠면조가 울면 → 주인이 밥을 줌

 

칠면조는 이 패턴이 참이며, 자신이 그것을 안다고 생각할 것이다

언제까지?

칠면조가 모르는 C

추수감사절이 올 때까지

뭐 탈렙옹이 맨날 하는 얘기지

그래서 뭐? 

 

본격적인 개소리는 다음 글에서...


참고글:

2020.11.21 - [오답노트] - (펌)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면 차에 시동이 안 걸려요

(펌)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면 차에 시동이 안 걸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