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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 아무리 우월한걸 가졌어도 무시하면서 티내지마라
    총론 (부자학개론) 2020. 4. 22. 17:45

    또 하나의 귀한 블로그보물섬 문 닫힘

     

    그래도 운이 좋아서 그동안 금과옥조를 무료로 접했지만

     

    앞으로는 점점 더 보물섬 찾아보기 힘들겠다 싶다

     

    진짜는 원래 드물지만 더더욱 사짜 or 초짜만 남을 듯

     

    나 같은 사람이 블로그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Elephant 출처 Pixabay

     

     


    요즘에.

    건물주를 손도끼들고 죽이려고 쫓아간다던지, 한강토막살해사건이라던지, 

     

    얼굴에 수십방 칼빵찔러서 죽이는 김성수 사건이라던지

    일련의 공통점이 있는데,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거로 이런 굉장히 극단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임.

    사건 자체만 본다라면 절대로 사람을 잔혹하게 죽일것과는 정말 한참 멀리 동떨어진 사소한것이 그 이유임.

    그게 왜 그럴까.

    그게 진짜 왜 그러는지 알아?



    모든 세상을 사는 사람 개개인은 최소한 나이가 어렸을 시절에는 

     

    앞날에 장밋빛 미래만 펼쳐져 있으며 자기가 최고가 될수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벽에 부딪히고 현실적이어지는거지.

    왜 어린이는 해맑은 웃음을 짓는데 다수의 어른들은 그늘진 표정을 짓는가?

    인생에서 나이가 먹을수록 이제는 체념 해야할것같기 때문이지.



    아주 아주 옛날같았으면 이런 사람들이 그냥 자기 인생이 그런가보다 하면서 살았을수도 있었다.

    왜? 예전에는 80,90 년대까지만 해도 주위에 고만고만한 사람들만 모여서 살고, 

     

    동네사람들끼리만 서로서로 알고 그러니 그게 정말로 먹혔거든.

    그런 작은 사회속에서는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채 

     

    그냥 현 상태에서 체념과 만족을 하고 살아가는게 너무나 쉬웠거든.

     


    그런데 지금은 세상이 너무 넓어졌어.

    모든 사례를 인터넷으로 속속들이 확인할수있잖아?

    그걸 보다보면 '나의 인생'에 대한 객관화가 너무나 심해진다.

    그리고 사실은 이 세상에는 어린시절 동화에서 강조하는 얘기처럼, 

     

    후천적인 발버둥으로는 절대 극복할수없는 무언가도 있다는것을

    결국 나이가 먹어가면서 깨닫게된다.

    드라마 영화 만화 등 시나리오 작가들은 사람들을 자극시키려고 

     

    이 세상에 99.999% 는 경험하지 못하는 삶을 계속 방영해주고 있다.

    어릴때는 그걸 보겠지. 

     

    내가 주인공이 되고 내가 잘나고 내가 제일 세고 내가 제일 돈많고 내가 제일 의리있고 내가 제일 잘생기고

    사람의 인생 평생에 걸친 사람의 모든 고뇌는 거기에서 비롯되는거다.



    내가 이런 사례를 볼때에는 가장 밀접한게 치정살인이야.

    치정사건도 일이 한번 벌어지고 나면 굉장히 잔인하다.

    동탄 주차장에서 불륜저지른 내연남이 남편한테 목, 얼굴에 수십방 칼에 찔려서 살해당했다고 그러던데.

    전혀 그럴것같지 않은 정상인의 삶을 살던 초범이 

     

    전혀 믿을수없는 잔인한 현장을 만든다는것에 공통점이 있지.



    치정살인이 왜 촉발되는지 알아? 왜 그게 그토록 이번의 극단적인 사건들처럼 잔인할까?

    XX 들락날락거린게 그게 부럽고 질투가 나서 그런게 아니야.

    치정 살인을 하는 그런 사람들은 본인 자신한테 화가난거다.

    결국에 내가 평생의 짝으로 헌신하기로한 여자한테서까지 

     

    끝까지 완전히 인정 못받았다는 본인의 근원적인 자괴감. 거기에서 촉발이 된다.

    "아. 내가 어릴때부터 그렇게 극심히 노력하고 공부하고 의사 되었어도


    내 아내는 날 ATM기 취급할뿐 결국에 처음 날때부터 외모 잘난 수영장 트레이너 XX XX 가는구나"

    "결국에 내가 내 인생에서 후천적으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절대로 바꾸지 못하는게 있구나"

    "아. XX 내가 할수있는걸 다 하는데도 결국에 안되는구나"



    그걸 인생 안에서, 

     

    내가 삶에서 태어나서 주어진 조건에서 절대로 극복을 할수 없기때문에 그런식의 살인을 하는거다.

    이런 인생의 깊은 괴리속에서 해방되는 방법은 '자살' 이거나 '남을 죽이고 나도 죽는것'이다.

    이런식의 극단적인 살인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가진 심리는, 

     

    피를 갈구하는 싸이코 악마이기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니가 가진것도 내가 못가진것도

     

    결국에 전적으로 선천적인 요소에 따른 '운' 차이였기 때문에 그 원상태로 복구하자는것 딱 그것뿐이야.

    정도를 모르고 극심하게 몰아붙이는 그 멸시, 조롱행위에 삶 자체를 포기할 마음을 먹을만큼 지쳐버린것임.



    표면적으로는, 뉴스에 보도되기로는 우발적인 살인이라고 하지. 그러나 그렇지않다.

    사실 법적으로 남을 살해하는 행위가 어떤 징벌이 기다릴지 그걸 얘네들이 몰랐을까?

    김성수가 살인사건 저지르고 나서 도주하려고 했냐? 아니잖아. 자수했다.

    한강토막살해범이 사건 저지르고 용의주도하게 도주하려고 했냐? 아니잖아. 자수했지.

    얘네들은 살인을 저질렀던 그 순간부터 자기자신을 포기하기로 전적으로 결심한거다.

    남에게 칼을 찌르고 살해하는 그 순간부터 자기자신을 살해한것이나 마찬가지다.

     



    빡대가리 기자새끼들이나 언론에서 오바액션하면서 보도하는것처럼, 

     

    이 사람들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싸이코 짐승 유영철급이었다라면

    약자인 어린이나 여성을 대상으로 계획적인 상습 강도나 강간 살인을 저질렀겠지.

    그러나 사실 전과기록 살펴보면 정말 그저 정상인 초범이다.

    유영철이나 강호순 조두순이라면 언론이나 뉴스기사에서 떠들듯이 

     

    완전한 추악한 악마 이런 케이스가 유형이 맞다.

    그러나 이런 정말 단순하고 작은 잘못이 촉발이 되서 

     

    매우 극단적이고 잔혹한 살인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그게 아니야.

     


    김성수사건  
    피해자 = 키 191. 특히나 나이가 20살이라고 하던데 

    그 나이대에서는 또래보다 키큰거 하나가 스스로 대단한것인양 여겼을것임.

     


    한강토막살해사건
    피해자 = 피해자의 정확한 키는 특정되지 않았으나 

    상대방인 피의자의 키는 161으로 성인남성으로 업신여겨지기 더없이 좋은 키임.
    더구나 피의자 증언으로는 먼저 쌍욕먹고 심지어 주먹으로 맞았다고 한다. 만만히 봤다는 뜻이지.

     


    가해자건 피해자이건 서로 사회적 위치따위의 내용을 전혀 알수없는 초면이었고,
    겉으로 어림짚어봤을때 우열관계가 나타나는건 '키' 신장조건 하나 뿐이다.

     


    만약에 상황을 뒤바꿔서, 피해자가 처음부터 키 150의 60대 아주머니 였다라면?
    아무리 상황이 짜증이 나고 화가 복받쳐 오르더라도 

    이번 사건처럼 그렇게 극심히 잔인한 살해를 똑같이 했을까?

     

     


    그게 아니거든.

    엄연히 같은 남자끼리 서로 우열을 가리는데 한놈이 상대방을 만만히 깔봤을때 저런 결과가 나타났다.

    즉슨 유영철이나 김성수나, 기레기들 기사 쓸때에는 둘다 통칭해서 "흉악범" 이라고 하지만

    김성수 자체는 최소한 자기보다 우월해보이고 쎄보이는 사람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거다.

    이게 차이점이다. 그걸 분명히 살인 행위를 하는 본인도 느꼈을거고 

     

    한순간 거만했다가 영영 사라져버린 피해자도 느꼈을거다.



    사람을 물리적으로 칼로 찌르는건 살인이지만.

    인생 자체를 전적으로 컨트롤이 불가능한 '운의 울타리' 안에 가둬놓고 

     

    남은 인생 평생을 그런 열등한 삶을 살으라고 강요하는것도 살인이다.

    김성수나 장대호는 어쩌면 한번 태어난 인생에서 오래전에 이미 죽어버린 사람들이다.

    살인을 저질렀던 그 찰나의 한순간이 남을 살해하면서 본인을 살해한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기전 오래전에 아주 오래전에 본인에 대해서 자살을 결심했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

    우발적으로 순간의 감정 컨트롤을 못해서 저질렀다고? 

     

    아니야. 이 사람들은 내적으로 이미 자살한 사람들이다.

    어쩌면 좋은 시기에 좋은 길동무만 찾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왜? 오로지 '죽음'만이 이 모든 열등함의 굴레에서 탈피하는 유일한 길이기때문에.

    그리고 소중한 나의인생 전부를 바쳐서 살해를 하는만큼 그 가성비를 후회없이 뽑으려고 

     

    그래서 사람을 살해하면서로 칼로 몇십방을 찌르며 

     

    '나의 인생'과 등가가치를 가질만하게 최대한 잔인하게 죽이는거다.



    인생자체를 갖다가 금수저 물고 태어났건, 키 190으로 태어났건 

     

    100년도 못사는 짧은 찰나속에서 좀 잭팟 한번 한순간 터졌다고


    끝까지 끝까지 상대를 밀어붙이고 깔아뭉개며 막나가려고 하지를 말고 훨씬더 거시적으로 봐라.

    그러면 이 일련의 사건들이 이해가 된다.



    한국인새끼들은 근본적으로 철학이 굉장히 부족하고 천박스러워서 꼭 중국인 스럽게 행동을하거든.

    우리들의 사회는 한번 태어난 자기 인생에서 신념을 가지고 

     

    능동적이거나 적극적인 입장으로 삶을 사는 의인은 단 한명도 없고,

    남이 고통받는것을 보면서 도와주는것이 아니라, 못본척 옆으로 지나치면서 눈을 흘깃거리며


    "아 내가 너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야~" 라며 낄낄거리고 좋아하는 수동적인 소시민적 사회로 가고있다.

    인간 개개인이 극심히 비열한 몹시 혐오스러운 사회로 가고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온 사회가 서로 끝없이 고통을 줘야만하는 사회로 가고있다.

     


     

     

    참고글:

    2019/09/15 - [총론 (부자학개론)] - (펌) 앞으로 세상 알려드립니다

     

    (펌) 앞으로 세상 알려드립니다

    차분하게 잘 정리된 글 내용은 특별할 게 없지 조선반도 언제 난세 아닌 적 있었냐마는 주위 보면 결국 대응 전략 대동소이함 가능한 제일 좋은 집 한 채 + 미국 주식 거기에 용기 있으면 한국 주식 추가 정신건강..

    pujin28.tistory.com

    끝.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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