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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거비 오르면 어디서 덜 쓸까? (통계청 2020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11. 26. 17:45
편하게 보는 통계청의 가계 소득과 지출 조사
조사 대상 :
1. 2인 이상 + 농림어가 제외한 일반가구
(1인 이상 + 농림어가 포함한 결과는 내년 1분기 공표 예정)
2. 소득 또는 지출이 없는 가구까지 포함
'전년 동기 대비 증감'보다는
'현 상태가 어떤가' 위주로 본 몇 가지 생각
1. 노인빈곤
1분위 가구주연령이 눈에 띄게 높음.
나머지가 50세 전후인 반면 1분위는 62세에 달한다
62세면 딱 베이비부머 58년 개띠 우리 부모님 세대인데... 만감이 교차하네
2. 처분가능소득/소득 비율
1~5분위가 생각보다 균질한 형태를 보임
(82%, 83%, 81%, 81%, 78%)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세금 연금 4대보험 이자 용돈 등- 쓰는 비율이 비슷하다는 말
소득세 누진세율 등등의 이유로 꽤나 차이가 날 줄 알았는데 다소 의외
3. 얼마를 저축하나
1분위 마이너스 30만원에서 5분위로 가면 350만원 정도가 흑자
상위 20%의 가구는 월 천만원 벌어서 이자 내고(비소비지출에 이자 포함이니까)
월 350만원을 순 저축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뭐 분기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러프하게 보면
전체 가구 2천만에서 1인가구 6백만 뺐으니 1400만 가구 잡고
상위 20%인 280만 가구는 연 4천씩 계좌에 쌓인다는 이야기네?
(참고 : 서울 아파트 세대수 150만 / 강남 3구 세대수 30만)
4. 주거비 오르면?
이미 주거비 오르는 건 기정사실인데
(주거 관련 세금이 올랐으니까)
그렇다고 소득이 드라마틱하게 오를 일 없을 테니
현재 소득-지출에서 주거비 상승분을 어디서 충당하게 될지...?개인적으로는 4분위와 5분위는 흑자액이나 다른 비용에서 조정할 여지가 다소 있어 보이나
저축액이 월 백만원 안 되는 3분위까지, 즉 소득 하위 60%의 가구는
이제 조금씩이라도 돈 모으고 이런 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하루/한 달 벌어먹고살기 힘든 사회가 될 듯
참고글:2020/11/03 - [부록 (단상)/유튜브_3줄메모] - [유튜브_3줄메모] 노후를 망치는 3가지 착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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