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육아는 OO이다

예전에 내 여자 동기 A가 임신했다고 말하니까

 

아이 키우고 있는 여자동기B가 바로 던지는 질문

 

 

"남편 체력 좋아? 육아는 체력이야"

 

 

그리고 분유기계가 어쩌고 신생아 바운서가 어쩌고 저쩌고 하다 보니

 

 

"육아는 템빨"

 

 

비단 육아뿐이겠습니까... 

 

세상만사 재력 & 체력 & 정신력

 

그나마 셋 중 둘 있으면 나머지 하나 어찌저찌 커버될 수도?

 

 

예능인데 보면서 즐겁지가 않아...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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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달하기 진짜 좋은 날씨

일요일 밤 10시에도 한강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뭐 비단 육아 때문이라기보다

 

1차적으로 내 인생을 위해서 나름 주 2회 6km 달리기 / 턱걸이 프로그램 돌리는 중

 

근데 이게 ㅋㅋㅋ 난 그동안 내 리즈시절 달리기 기록 생각하고

 

내가 이 악물고 뛰면 훨씬 빠를 텐데, 정신력이 약해서 설렁설렁 뛰는 거라 생각했음

 

 

 

한 마디로 아직 빨간색 VO2 MAX존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뜻... 

 

근데 막상 심박수 재보니까 ㅋㅋㅋ

 

대부분 구간에서 이미 빨간색 최대 심박수더라 이 말이야

 

물론 초반과 막바지 구간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긴 한데

 

한 마디로 

 

 

"아저씨 이제 패기로 이 악물고 뛸 나이 지났어요"

 

 

풀악셀 밟아봤자 엔진 소리만 커지는 연식이다 이 말임 

 

하룻밤 기적을 바라기보다 매일 묵묵히 닦고 조이는 자세에 집중해야지 않나 

 

Second to none 외치며 뛰었던 그 시절 생각하면 안 돼...

 

참고글:

2019/06/03 - [부록 (단상)] - [일상] 운동 일지 : 야달하기 딱 좋은 시즌

[일상] 운동 일지 : 야달하기 딱 좋은 시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