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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3줄서평 : 베어 마켓각론 2.정신적 여유/독후감_3줄서평 2022. 8. 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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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BEAR MARKET (베어 마켓)
저자 : 러셀 내피어
출판사 : 예문별점
한 문장 Pick
1921년과 1932년, 1949년 침체장 때
주가하락이 끝났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됐던 기준들이
1982년 침체장 때도 똑같이 적용돼 효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은 놀랍다
그 동안 주식시장의 제도적 틀이 크게 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4번의 침체장 사이에 존재하는 유사성은 특히 흥미롭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바닥인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이 기준들에 주목해야 한다.
3줄 서평
1. 어느 분의 추천으로 읽어야지... 하다가
플라뇌르님이 킨들로라도구매하신 걸 보고 부랴부랴 구해서 읽었다
많은 책들이 그렇지만 원제가 더 적절한데
'Anatomy of the bear'
말 그대로 하락장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놓은 책
2. 사실 짧은 크러쉬 후 반등은 예외 케이스다
워낙 그 인상이 강력하기 때문에 뇌리에 박힐 뿐aka 가용성 편향
그러니까
진짜 하락장에서는
계좌가 생각보다 오래 녹을 수 있다는 이야기
이처럼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밸류에이션이 떨어지기 시작해 심하게 할인평가 되는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로 떨어지는 것 외에
다른 일이 일어난 적이 역사상 없었다.
앞에서 살펴봤듯 1929~32년 침체장을 제외하고는
이처럼 고평가된 상태에서 저평가된 상태로의 이동은 천천히 이뤄졌다.
이같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조정에는 9년에서 14년이 걸렸다.
3. 책에서 소개하는
흔한 믿음과 달랐던 사실 중 하나
침체장의 바닥 신호는 무엇이냐
악재로 시끄러울 때? ㄴㄴ
악재라는 말조차 없을 때? ㄴㄴ
공통적으로 발견 된 신호는
"호재가 늘어나는데 시장은 무시할 때"
사실 어찌 보면 이게 동어 반복 수준으로 그럴듯한 게가. 호재가 있으니까 반등 전이지만
나. 관심 가지고 반응할 주체는 몇 안 남았으니 바닥
가+나 = 반등 전 바닥
시장을 움직이는 두 가지
펀더멘탈(가)과 심리(나)가 함께 올라가게 되는 것
언제나 말은 참 쉽죠?지금 쓰면서 급 떠오른 생각이
아마 그 이유는 2에서 말한 '짧은 붕괴'가 아닌
'긴 침체장'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진짜 감정이입 빡세게 해 보면
지난 3년
지난 7년
지난 14년간 베어마켓이었다?
호재건 뭐건가. 대부분은 관심도 없고
나.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가 더욱 어려울 것
'에이 그래봐야 뭐 달라지겠어...'
보통 이렇게 되겠지
인간은 미래를 생각할 때자신도 모르게, 다른 무엇보다 먼저
최근의 -떠올리기 쉬운- 경험을 떠올리니까
참고글:
2021.10.28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세로토닌과 도파민 : 호르몬과 마켓타이밍의 법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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