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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 결혼 준비 순서 및 리스트 (上)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2019. 5. 3. 17:31
아는 지인이 결혼 준비를 시작하면서 물어보길래
내친김에 정리해본 예비부부를 위한 결혼 준비 리스트
참고로 이 지인은 20대때 반포 등기 친 나보다 어린 형님....배울게 많으면 형이죠
내가 감히 조언할 처지도 아니고 ㅋㅋ 알아서 잘하겠지만 뭐 혹시나 도움될 수도?
명색이 준비 리스트인 만큼, 해야 할 순서대로 번호순 갑니다0. 사전작업 (상견례 전)
일단 프로포즈? 성향 따라 케바케겠지만... 자칫하면 평생 동안 프로포즈 안 해준 사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건
큰돈 들어갈 것(예를 들면 집이라든가... 집이라든가... 집 같은)은 사전 의견 조율이 필요함.
부모님들 상견례 모시기 전에 각자 서로의 부모님과 미리 논의해보는 걸 추천
이거 조율 안 하고 진행하다간
웃으며 상견례했다가 결혼 한 두 달 전에 힘들어지는 경우 많음
우물쭈물하다가 청첩장까지 돌렸는데 양가 부모님 설득 안되고 막... 답 안 나오지
결혼 준비는 양가 부모님 4명의 의견 조율이 알파요 오메가다.
당사자 둘은 의사결정 권한이 없어요....
그래서 상견례 전에 미리 맞춰보라는 거임.
TIP : 정 조율 안되면 이걸 기억해라
이혼보다 파혼이 쉽고 파혼보단 이별이 쉬움.
인생 한 번이야... 아니다 싶으면 빠른 손절이 진정한 YOLO 욜로
어느 정도 큰 예산 들어갈 사항 조율되었고, 상견례를 무사히 마쳤다면
아래 3개로 넘어간다. 이것들은 ASAP로 가야 됨
왜? 늦어질수록 자리 없고 날짜 맞추기 힘들고 가격이 비싸지는 것들.
일부 호텔은 날짜 가까워질수록 싸지기도 하지만... 그 대가로 날짜 시간 픽스가 안 된다는 거
1. 예식장 :
부모님께 예상 하객 수 + 예산부터 확인 후 예약.하객 수가 매우 많거나 매우 적으면, 애초에 선택지가 몇 개 안 남는다.
당사자 둘이서 미리 고민할 필요 없음예약했으면 미리 부모님 모시고 가서 식사도 한 번 해보고...
잘 알겠지만 하객 입장에선 다 필요 없고 교통+식사다.
TIP : 보통 대금을 축의금으로 결제하는 경우 많은데, 현금 할인 따로 없으면 카드 결제 추천.
(금액이 크기 때문에 카드 포인트나 무이자 할부 등 혜택이 큼)
2. 허니문 :보통 하와이 몰디브 칸쿤 모리셔스 이런 곳
n박 7일 기준으로 천만 원 안팎 예산 잡는 듯
아예 아껴서 저렴하게 가는 게 좋긴 하겠지...
어느 블로거분은 제주도로 간 분도 계신 데, 난 그 정도 그릇이 안 되었음.
TIP : 그래도 허니문인데 이런 생각으로 좋은 곳 간다면 최대한 길게 가서 제대로 뽑고 올 것.
며칠 있든 비행기 값은 정해져 있고, 한 숙소에 장기로 있을수록 크게 비용 안 늘어난다
3. 스드메 :지금 와 보면 제일 돈 아까움 ㅋㅋ
특히 스튜디오는 집들이(집들이를 한다면) 때나 친구들이 한 번씩 보지... 그 외엔 무쓸모
비싼 곳이 잘 나온다는 보장도 없을뿐더러 남들은 관심도 없음
TIP : 예식장에서 같이 하면 시간이나 금액이 절약되는 경우 있음.굳이 특정 업체에서 하겠다면야 뭐...
근데 어차피 몇 년 후에는 유행 바뀐다
여기까지 했다면 일단 한숨 돌리고,
각자 일정에 따라 한숨 못 돌리고 바로 넘어갈 수도다음은 신혼집 혼수 가구 편 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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