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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프와 5000원 데이트 (용산가족공원 & 어벤져스 엔드게임)
    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2019. 5. 1. 17:57

    간만에 휴가 쓰고 와이프와 데이트

     

    집 밖을 나서는 순간 숨 쉬는 거 빼고 모두 돈이므로...

     

    에코백에 커피와 간식거리를 가득 담고 집을 나섬

     

    이건 뭐 요샌 둘이서 밥먹고 영화 보고 커피 마시면 10만 원이여...

     

    아 이것이 사노비는 갖지 못하는 평일의 여유로움... 

     

    평일 오후의 가족공원은 한적 그 자체.

     

    가족공원인데 가족은 없고.... 어르신 몇 분과 아이들만 있음.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 거야

     

    중간에 나오는 미르 폭포. 저 소나무 자태보소 몸값이 얼마일까...

     

    폭포 밑에 모여있는 까치들을 보니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곳은 까치 눈에도 좋다"

     

    그치 역시 사람이고 동물이고 결국은 빠른 선점이여...

     

    눈치와 결단력이 앞으로 노는 물을 좌우한다. 하드웤은 기본이고... 

     

    거의 무슨 센트럴 파크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그런지

     

    온갖 동네 어린이집 유치원 등등에서 나온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음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들이 피구 중. 나땐 그냥 흙운동장에서 먼지 마셨던 기억이...

     

    용산파크타워 상가 스벅에서 당 충전 뒤 용산역으로 고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찾아보니 10년이 넘은 주복이라 놀람. 

     

    커다란 리트리버 2마리 데리고 다니는 아주머니 한 분 계셨는데 진심 부러웠음

     

    1.용산에서 / 2.대형견 2마리를 / 3.평일에 산책시킨다 = 부의 상징 ㅋㅋㅋ

     

    대형견 2마리 키우는 비용이 내 한 달 생활비보다는 확실하게 높을 듯

     

    누군가 그러던데... 주복은 입주민 수준이 보장된다나 뭐라나

     

    주복 살아본 적은 없지만 묘하게 그럴 거 같기도 하다.

     

    상전벽해. 포장마차와 자갈밭 주차장이던 곳이 빌딩숲으로

    여기서 노트북 하나 들고 맨날 밤새던 것도 거의 10년 전이네 ㅎㅎ

     

    슬로건처럼 미래도시 용산이라는 말이 눈에 보인다.

     

    누구나 좋은 거, 좋아질 거 다 알지만... 이미 어지간한 체급으로는 도전할 수 없는 곳

     

    맬서스의 인구론 추종자와 한 컷. 
    천재 + 재벌 + 히어로의 그 분. 셋 중 하나만 있어도...

     

    용산 CGV에는 평일 오후임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고등학생 또래로 보이는 애들이 많던데 얘네 다 뭐지?

     

    영화관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가게 건 뭐건 온갖 곳에서 엔드게임으로 마케팅하는 걸 보니

     

    DIS 주주로서 아주 그냥 뿌듯했음.

     

    영화 자체는 뭐... 믿고 보는 시리즈고 기대에 걸맞은 수준으로 잘 나와서

     

    10억 달러는 기본일 줄은 알았지만 잘하면 20억 달러도 넘길 듯하다. 

     

    한 동안은 엔드게임 2차 상품이 잘 나와줄 거라 보이고...

     

    앞으로 MCU가 잘 이어져 나가야 할 텐데 그전에 스타워즈부터 잘 좀 살려보자

     


     

    Alpaca 출처 Pixabay

     

    오늘 데이트 총비용 : 5000원

     

    -스벅 : 0원. (선물 받은 쿠폰)

     

    -영화 : 0원. (통신사 멤버십)

     

    -간식 : 0월. (집에서 싸간 커피와 다과)

     

    -교통비 : 5000원 (2명 x1250원 x왕복 : 지하철 대신 따릉이 탔으면 1000원 절약했을 듯) 

     

    -식비 : 원래 밥은 밖에서 사 먹는 거 아니죠... 

     

    외출은 식사와 식사 사이 쿨타임 내에 끝 마치는 게 정석.

     

    아끼고 아껴서 하나라도 더 갈아 넣어야지

    참고글:

    2019/01/16 - [부록 (단상)] - 무형자산의 시대가 왔다

     

    무형자산의 시대가 왔다

    요새 다들 유튜브 붐이죠? 바야흐로 대유튜브시대 전국민의 유튜버화 전인류의 유튜버화? 엘도라도를 찾아 닻을 올려라 미친듯이 생겨나는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새삼스레 깨닫는게 뭐냐면 1. 지식재산권을 비롯..

    pujin28.tistory.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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