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검] 농담과 진담사이

나는 진심으로 하는 얘긴데 

주위에서는 웃어 넘기는 그런 얘기들이 있다

뭐 분위기 어색하지 않게 맞춰주는 걸 수도 있겠지

- 과일은 명절에 본가에서나 먹는거죠

- 고깃집은 대감님 잔칫날에 가는 곳 (a.k.a 회식)

- 서울 사는데 차가 왜 필요해?

- 밖에서 돈 내고 커피 안 마셔요

- 마찬가지로 밖에서 돈 내고 술 안 마셔요

- 와이파이 없으면 인터넷 안 써요

- 문화생활은 공짜 티켓으로만

- 유니클로 세일 안 하면 옷 벌거벗고 다닐 판이야

쓰다보니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 분이 생각나는데

개인적으로 그 분의 가르침이 끊긴 것은 아쉽지만

동시에 잠재적 경쟁자들의 진입도 끊기지 않았을까? ㅎㅎ

김생민 어록 보면서 빵빵 터지는 사람들 이해가 안 되었던게

도대체 어느 포인트가 웃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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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난 무서웠던게 뭐냐면

그 유명한 손주은 멘탈 영상있잖나? 

고3 올라가는 애들 멘탈 털어버린 그 영상

지난 글에서 말했듯이 내가 영상의 그 강의실에 앉아 있었는데

거기서도 손주은 선생님이 

"너희 중 대부분은 내년 이 때 다 망해있을거다.

그 사실을 꼭 기억하고 있어라"

이 말을 듣고 애들 리액션이 어땠냐?

웃어요 ㅎㅎㅎ 그러니까 정색하고 한 마디 하지

"이거 웃으면 안돼

이거 솔직하게 얘기해야돼

왜 웃는데?"

참고글 : 

2019/02/01 - [부록 (단상)] - [일기] 손주은 영상 - 목동 메가스터디의 기억

내가 잘은 몰라도... 아마 김생민도 저 심정이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뭐... 웃든 말든 방송인으로 이슈되는게 일단 좋았을수도 있겠지

회초리 때려도 좋다고 웃어주면서 자기 몸값 올려주는데 

참고글 :

2019/02/13 - [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 [펌] 돈 안 모이는사람 특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