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틀린 그림 찾기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12. 27. 07:45
며칠 전 쓴 글에서
"정책은 쇼고, 역사는 반복되며, 화폐단위만 커진다"고 썼는데
과거랑 비교해보면 볼 수록 소름이네 ㅎㅎ
"당시 주택공급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반면 3저 호황으로 소득이 늘어나 주택수요는 계속 늘어났다. 곧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서울 강남, 그중에서도 8학군의 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1989년 2월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1평형은 2억9000만원으로 보름 사이에 3000만원이 올랐다. 하룻밤 사이에 넉 달 치 월급만큼 집값이 오른 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당시 평균임금은 한달 43만여 원이었다."
'집값이 오르자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전세 수요자가 늘었다. 8학군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 명문고를 찾아온 전세수요자로 전세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1989년 3월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48평형은 1988년 12월 8000만원이었던 전세값이 1억원에도 물건을 구하기 힘든 상태가 됐고, 대치동 쌍용아파트 31평형은 같은 기간 1500만원이 오른 5500만~6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이 시기 주택사업협회가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 6개 아파트단지 95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39.9%가 학군 때문에 강남에 살고 있다고 답했다'
“부모들이 평등이라는 명제 하에 자녀들에게 유리한 위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좋지 않은 학교에 보내려고 할까? 물론 아니다. (중략) 부모들이 사악하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자녀에게 최고를 제공하고 싶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자녀의 학교를 선택하고 학교는 학생을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나쁜 학교는 발전하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을 것이다. 그것은 결국 모든 이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 The Times 11 Jan. 2007
이건 대한민국만 아니라 걍 DNA생존본능임... 주거환경+교육결론 : 매매가 올라 배 아팠던 거에서 전월세 올라 배 고픈 길로 갈 듯
참고글:
2019/12/19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답은 나와있지
끝.
'각론 1. 물질적 여유 > 잘 굴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GDP대비 가계대출 100%라서 부동산 버블? (0) 2020.01.12 [부동산] Gloomy Winter (2) 2019.12.30 [부동산] 양도소득세 (공동명의+카드 무이자 할부) 후기 (10) 2019.12.25 [부동산] 2030 강남 신축 50억 (0) 2019.12.20 [부동산] 답은 나와있지 (0) 2019.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