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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용산 Y밸리? 여의도 신사업? 혼란하다 혼란해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1. 11. 19:42

    여의도에 대한 글을 쓴 지 일주일도 안돼서 뜬 뉴스.


    참고글 : 

    2019/01/06 - [부록 (단상)] - 조깅 기록 (여의도의 입지 : 한국의 맨해튼??)



    오늘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이랍시고 또 박원순시장이 용녀(용산&여의도)카드를 꺼냈답니다. 한겨례 1/11일자


    지난 여름에 용산&여의도 마스터플랜 한 번 꺼냈다가 서울 집값 오른 원흉으로 찍혀서 온갖 욕 다 뒤집어쓰고 버로우했죠? 박원순 시장이 그동안 국토부 눈치 여론 눈치 보느라 못 질렀지만

    반년 만에 다시 나온 걸 보니 어지간히 급하셨나봐요 


    그동안 주머니 속 용녀 생각밖에 없었을 듯 출처 김성모 대털


    예림이 그 패 봐봐 용녀야? 출처 영화 타짜


    사실 누가봐도 언젠가는 개발 될 수밖에 없는 입지라 생각. 

    물론 지난 글에도 얘기했듯이 그게 언제 될지 모른다는 리스크는 있다. 리스크 없으면 지금 가격 아니지  


    박원순이 아니라 누가 서울시장이라도 군침 도는 아이템일 수밖에 없고, 누가 언제 그걸 이용해 치적으로 쌓느냐가 문제죠? 용산 여의도 개발 후 대권 도전 시나리오. 크...왕좌로 가는 로열로드


    다들 알다시피... 결국은 부동산에서 중요한 게 뭐다? 1.입지 2.입지 3.입지

    서울 지도 펼쳐서 가운데 찍으면 그게 어디?

    서울에 요트 정박장 딱 두 곳있는데 그게 어디? 

    (힌트 : 요트 정박장 두 곳에 한국 가장 높은 건물들이 있거나/ 올릴 예정이거나/ 올라가는 중. 우연의 일치일까?)



    쏀터 용산 ㅎㄷㄷ


    추억의 한강르네상스 여의도 마포에서 바라보면 뷰 지릴 듯 출처 아시아경제


    한강 워터프론트 입지에 교통 및 인프라 등등

    뭐 입지 얘기하면 입 아픈 곳... 마찰이야 없을 수 없겠지만 

    (=돈이 된다는 뜻임. 돈 없는 곳은 마찰도 안 생깁니다. 유산 많으면 가족끼리 다툼 생기는게 좋은 예)


    사업성이야 보장 된 거고 언젠가 개발 완료 되면


    여의도-용산까지 한강 수변 싹 바뀔 거고 기업은 돈 벌어 좋고 정치인은 치적 쌓아 좋고 개돼지는 SNS에 올릴 핫플레이스 생겨서 좋고.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엔딩 울리면서 해피엔딩이죠? 돈바람이 날린다~


    근데 내용을 뜯어보니 뭔가 좀 혼란스러움. 나 평소 언어영역 잘 했는데... 모의고사만큼 수능 점수 나왔으면 S대 갔을 수준인데 뻥이고 내신 때문에 애초에 못 감. 진짜 잘 했으면 수능도 잘 봤겠죠? 

    보고 또 봐도 이해가 잘...


    통개발은 부동산적 측면에서 재개발 재건축한다는 것이지만 용산 와이밸리와 마포·여의도 거점 개발은 산업적 측면에서 개발하는 것


    이건 뭐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같은 소리여...

    개발을 하든가 말든가 둘 중 하나지... 개발하면 땅값이 안 오를수가 있나? 

    너가 땅주인이면 개발 왜해요? 돈 되니까 하죠?

    개발되면 상업지든 주거지든 땅의 수요가 늘텐데? 그리고 땅은 공급이 안 되네 부의 원천은 뭐? 상대적 희소성...이제 하도 강조해서 입아프다


    참고글 :

    2019/01/06 - [총론 (부자학개론)] - 부의 원천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욕은 먹고 싶지 않고 하고픈 건 또 하고 싶고... 내 돈 쓰긴 싫고 생색은 내고 싶고...뭐 사람 마음이 그런거지만

    정치적 지지층 고려하면 머리로 이해는 된다만... 욕심이 과하신 듯 


    왕좌 한 번 노려보려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지금 부동산 시장 조용하고 정권에서 슬그머니 soc 늘리고 필요하면 예타까지도 면제한다고 하니 로열로드 진입 타이밍이라 본 거 같은데

     

    재산은 마이너스인데 모발은 플러스 되신 듯? 자라나라 머리머리 출처 연합뉴스


    나는 현 시장의 미적 감각을 사실 다른 많은 것들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터라... 


    어차피 언젠가는 될거고 급할거 없는데 기왕이면 내가 여의도 땅이라도 산 후에? 언젠가 살 수 있겠지?


    차라리 건들지 말아줬음 좋겠다고 생각도 들지만 다음 사람이 더 낫다는 보장도 없긴 하고... 뭐래냐...


    여하튼 향후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든 간에 시장참여자들에게 용녀의 입지를 재확인해 준 효과는 있다고 본다.


    가끔 


    용산 여의도 개발한다는게 도대체 몇 십년이냐 거기 답 없다 


    이러는 분들 계시는데


    1. 사업 늦어질 최악을 가정하면 나 죽기전에 안 될 리스크 있으니까 그 가격이죠? 


    2. 그동안 늦어져서 상대적 희소성이 낮아졌을까요 높아졌을까요? 


    결론 나오죠?


    참고로 이 모든 것은 본능적으로 확증편향에 의거해서 시나리오 쓴 것임을 알립니다. 한마디로 뇌피셜 

    (확증편향과 스토리텔링은 인간의 본능이지만 이게 미래예측으로 이어지면 치명적일 수 있음)


    팩트는 이 정도로 정리 될 듯


    서울시 2018년 7월 용녀 마스터플랜 발표. 

    서울시 2019년 1월 용녀 마스터플랜 내용 담은 시정계획 발표. 


    끝. 



    ps. 서울에서 팔고 허가 안내준 땅. 정확히는 그 중 하나 롯데에서 행정 소송 진행 하네마네 했던 거 같은데...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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