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움직이는지 바람이 움직이는지

 

 

카카오톡 채널 : 하루3분 꿀꿀멍멍 인기글 모음(카톡에서 '일주일만더'검색)

 

네이버 블로그 쓰시는 분들은

 

PC로 보시면 글 최하단 네이버 이웃 위젯에서 '이웃으로추가'

 

혹은 PC버전 네이버 블로그의 이웃그룹관리에서 '열린이웃(RSS)추가' 하시면

 

: 네이버블로그 새글목록에서 티스토리 글 자동 연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쓴 하워드 막스 메모글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

불마켓은 심리적인 것이지

n년, n% 떨어졌다는 숫자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그럼 이걸 뒤집어보면?

 

n년 / n% 떨어진 것으로 

베어마켓을 가늠할 순 없다

 

...싸한데

 

---

이상적인 가치투자 교과서에서야

가치가 100 주가는 80 안전마진 20

 

으이!?

풀매수 고고

투자가 이렇게 쉬우면 좋겠다마는

쉬우면 돈이 안 되겠지

가치투자의 맹점은 뭐다?

내가 틀렸거나

혹은 내가 맞았더라도 남들이 끝까지 몰라주면

상폐되기 전까지 물 타야 되는 게 가치투자란 거다

맞잖아?

투자란 게 결국 누군가는

내가 본 가치 이상으로 사줘야 되는 거거든

바이 로우

셀 하이

그나마도 물이나 끝까지 탈 수는 있겠느냐...

어지간한 확신과 멘탈로는

물만타다 어느 순간 빤스런

80에 싸다고 산 주식이 30이 되면 비싸보이는 매직

원래 세상만사가 내 얘기가 되기 전에는 남 얘기다. 22년 3월 글 두산중공업 장기수감일지

우리 모두가 알듯이

그레이엄과 초기 버핏의 가치투자법은

넷넷 

 

그러니까 싸다는 것이 

 

(회계적으로는) 뒷받침이 되는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 분들은 어떻게 가치투자를 했다?


1. 그땐 그 기본적분석을 아는 사람이 소수였고

2. 정 안되면 안전마진을 먹기 위해 직접 기업을 담글 수 있었음


좋은 말로는 주주행동주의로 회사를 수술시켰다... 이거야

투자는 미인대회라고들 하는데

 

비유하자면

실력과 끼가 있어도 데뷔할 기회조차 없어서

스타가 되지 못하는 예쁜이들이 얼마나 많겠나

그런데 이 분들은 내가 데리고 있는 자산이 주목 못 받는다?

확 그냥 혼자 데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거지

 

 

야 틀어

그게 아닌 나 같은 범인은

결국 불장이건 불꽃장이건 간에

눈치게임이다... 이겁니다

당연히 눈치라는 게 근거 없고 틀릴 수도 있는 거 지만

틀려서 죽지 않아야 된다는 게 중요한 거임

코로나때도 인간지표 기다리다 조금 늦기는 했지만 ㅎㅎ

그 늦었다는 건 '지금까지' 시점에서 볼 때 이야기고

조금 늦어서 덜 누린 것인지

조금 늦어서 덜 물린 건지는

앞으로 20년 30년 혹은 그보다 더...

 

결국 인생은 관뚜껑 닫을 때 가봐야 아는 거겠죠?

나마스떼

 

20년 3월 글 인간지표

 

참고글:

2020.03.16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주식] 인간지표

[주식] 인간지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