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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상] 2019년 기록
    부록 (단상) 2020. 1. 1. 17:30

    아인슈타인의 말마따나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 개념이 아니고

    세슘원자의 진동수나 지구의 공전 주기나 우리 유인원끼리 정한 약속일뿐

    나라는 여기 키보드 앞에 앉은 동물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개념이기에
     
    어제는 어제였을 뿐 내일은 내일일 뿐

     

    오늘에만 집중하는 게 합리적일 거고

    연말이라고 내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건 굳이 이런 글을 쓰는 건 비합리적이지만

    애초에 난 이콘이 아니고 연약한 감정적 동물이니까

    심리적 기제든 뭐든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정리를 해보자면

    결론은 연말연시라 쓴 거면서 뭐 이리 혓바닥이 길어

     


    Migratory bird 출처 Pixabay

     


    1. 이사

    다사다난했지만 귀인의 멱살 캐리 덕분에

    나름 지금 스스로는 투자와 실거주 모두 만족스러운 곳으로 집을 옮길 수 있었다

    두 가지를 새삼스레 배웠는데

     

    배웠다는 말이 새삼 무거운 것이 우린 배운 것을 곧 잊는다

    1. 결국 운과 타이밍이지만 그걸 잡으려면 Dedication

    나 딴엔 해보겠다고 발버둥 쳤던 것들이 없었다면

    가능했을 수많은 대체역사 중에서 이 결과가 나오진 못했을 것

    이거 길게 얘기하면 할 말 좀 많은데... 여하튼


    2. 시점이 바뀌면 시야가 달라짐. 그래서 人프라가 중요하다

    지금 내 시야로는 안 보이는 걸 보기 위해선

    스스로 깨우치는 것보다 먼저 깨우친 사람 말 듣는 게 빠르다.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아집을 버려야 함



    2. 블로그

    2019년 1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왜 Just do it 인지

    왜 글 쓰기를 추천하는지

    비단 나뿐 아니라 타인의 블로그를 통해서  

    우연으로 연결되어 얻게 된 것들이 많고... 


    나비효과라고 해야 되나... 기대
    안 했던 긍정적 피드백을 여실히 느꼈음

    어른 거듭 강조하지만 진짜 어른 말 틀린 게 하나 없다

    꾸준히 + 조정해가면서 하면 뭐라도 나옴 



    3. 임신

    "2020 키워드 : 출산" 예약

    생각했던 타이밍에 우리 부부 곁에 와줘서,

    이제 곧 아들이 세상에 나올 듯

    나라는 유기체는 이제 소명을 다 했다. 앞으론 보너스 게임

    덕분에 당분간 수입은 줄 것이고 

    자원(시간과 돈) 배분에도 얼마간 변화가 있을 듯하다

    돈도 없지만 일단 증여 타이밍이니 VT나 BRK 생각 중인데 계속 오르네

    일단 미리 사둘 걸

     


     
    2020년 맞이 방향 조정은 '집중과 독서'로 가져가려 함

    당연히 다짐 만으론 조정이 안 될 테니 툴을 세팅해 놔야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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