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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수는 내가 두는 것이 아니다총론 (부자학개론) 2021. 10. 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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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독서모임에서 언급된 2차적 사고
오늘 정리 좀 해서 블로그에 글 써야지~ 생각하며
아이 데리고 양가 부모님 뵙고 왔더니
플라뇌르님께서도 관련해서 좋은 글 남겨주셨다
https://blog.naver.com/theflaneur/222524962473몇 명 안보는 블로그라도 같은 얘기를 플라뇌르님 이어서 올리려니
조용필 다음 노래하는 기분이지만
일단 뭐라도 막 써본다...
2차적 사고에 대해서 얼마나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1차적 사고 : 파도를 바라보는 것
2차적 사고 : 파도 아래, 파도를 만드는 바다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것
이 정도의 이미지로난이도로이해하고 있다
쓰고 나니 조금 난해한 듯해서
조금 더 유명하고 깔끔한 예시를 비틀어 써보자면
1차적 사고 : 내 눈에 이쁜 사람
1.5차적 사고 : 다른 사람의 눈에 이쁠 사람
2차적 사고 : 다른 사람의 눈에 이쁘다고 + 시장 다수가 생각할 거 같은 사람
여기에 배당률 개념을 끼얹으면?이미 모두가 동일하게 생각한다면 배당률 1대1로 의미 없을 테니
'아직'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 이쁘다고 +
다수가 생각할 거 같은 사람
쓰고 나서 보니이거 그냥 저평가된 우량주란 뜻 아니야?
...그러게요 ㅎㅎ
다만 무작정 내 눈에 거품/바닥이라 생각해서 닥돌하는게 아니라
남들이 어떻게 움직여서 거품/바닥을 만든 것인지를 보는 것이라 하겠다
현실은 상호작용하는 복잡계니까
그 복잡계에서 나만 보는 게 아니라 수많은 변수
그리고 그 변수들이 만들어내는 판세를 보는 능력
내가 어제 리케움에서 뱉은 표현으로는
아침 출근시간 신도림역에서, 휴가철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억지로 무리하고 밀치고 하지 않아도
그 돌아가는 판에 맞는 한 방울 물방울이 되어,흐르듯이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는 거지
플라뇌르 님은 이걸 눈치라는 단어로 한 방에 요약
조금 생각해보니
이 눈치-판세를 읽고 흐름을 타는 능력-에는
3가지 불가능이 있는 것 같다
1. 환경이 맞춰지지 않으면 불가능
(타인의 수를 이용해서 내가 유리해지는 것이지, 절대적인 묘수가 있는 게 아님)
2. 말로 표현 불가능
(동시에 +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돌아가는 판을 말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3. 배울 수는 있지만, 가르칠 수 없다
(타고난 >>> 훈련된 기질)
뭐 주저리주저리 적어놨지만 결국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라고 생각함단 둘이서 장기 한 판을 둬도
'상대방은 왜 이랬을까'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방은 어떻게 반응할까'
끊임없이 고민하거나혹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눈에 보이는 때를 기다리라는 말 되겠읍니다
나마스떼참고글:
2021.04.01 - [총론 (부자학개론)] - ??? :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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