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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면 봐도 안 보인다'는 걸 알아도
    총론 (부자학개론) 2021. 9. 15. 17:45

     

     

    카카오톡 채널 : 하루3분 꿀꿀멍멍 인기글 모음(카톡에서 '일주일만더'검색)

     

    네이버 블로그 쓰시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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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블로그 새글목록에서 티스토리 글 자동 연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붇옹산 카페 인기글에서 재조명 받고 있는

    우석님의 2017년 폭등 예언글 

     

     

    (거의) 4년만에 뜬금없이 인기글에 재소환 



    댓글 보니까

    성지순례 절반 + 이 글을 일찍 봤더라면 절반

     

    그런데!


    몇 년 지켜보고 겪어보면서 깨달은 불편한 진실

     

     


    "모르면 봐도 안 보임"

     




    그때만해도 우석님글은 약간 장난으로 받아들여졌음

    아이디도 '우주최고수'에 ㅋㅋ  

    글 내용은 맨날 신령님 점지 받았다면서 로켓 쏨

     

     

    그 당시 우석님글 한짤 요약


    반대편에는 '허재네요'라는 하락론자 폭락론자 가 있어서

    '폭등이들 지하철 들어오네 뭐 들어오네... 백날 호재냐?'

    이렇게 비꼬면서 로켓사진 위아래 뒤집어서 올리면

    중생들은 양 네임드 글 올라올 때마다 댓글에서 피튀기며 싸우고 그랬죠

    지금은 하락론 얘기하는 사람도 없고 해봤자 관심도 없는 분위기지만 ㅎㅎ

     

    실제로 내 지인 하나도 그때 고민고민하다가

    이 사람 얘기하면서 매수 대신 전세 들어감

    그때만해도 내가 열정이 있어서 옆에서 그런거 보면 말리고 그랬는데

     

     

    1.지나고나서 2.금액으로 보니까 작아보이지만, 1.당시 시점에서 2.%로 보면 저점에서 50% 상승한 수준이었음

     


    여하튼 무조건 집사면 짱짱 

    여러개 사면 더 짱짱 이런 말하려는게 아니고

     

    ...말하고 싶은 건 훨씬 우울한 이야기

     

    우리는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는 거라서

     

    1. 아무리 임팩트있게

    2. 아무리 백날천날 얘기해줘도

    못 본다... 관심없고 보기 싫은건 못 본다고 우리 침팬지는

    아래 동영상을 한 번 보자

    영상으로 보면서 하얀팀이 몇번 패스를 주고 받았는지 세면 됨

     


    '아...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 이거 안봐도 알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ㅎㅎ 

    그렇더라도 2분만 투자해보시라

     




    보시다시피 이 실험은

    '패스를 세고 있으면 고릴라를 못 본다'에서 끝나지 않음

    고릴라 실험을 아는 사람은 17%만이 두 가지 이벤트를 눈치 채는 반면

    고릴라 실험을 모르는 사람은 29%가 두 가지 이벤트를 인지한다

    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아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 때문에 또 다른 것을 보지 못함

     


    우리 인간은

    '모르면 봐도 안 보이는 오류 = 아는 것만 보게 되는 오류'

    이런 오류가 있다!는 것에서 문제가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오류를 '알고 있음에도'

    또다시 그 오류를 반복한다는 것이 진짜 문제 ㅇㅇ



    찰스 다윈은 이런 우리 인지능력의 한계를 알았기에

    종의 기원이라는 마스터피스를 저술하고도 

     

    정말 자신이 맞는 것인지... 

     

    자신이 모르는 오류는 없는지

     

    20년 넘게 검증하는 세월을 보냈다지만

     

    자칫하면 종교재판 후 사형 당할 수 있는 내용이니까


    아니 우리가 뭘 할때마다 20년씩 검증할 순 없는 노릇이잖아?

     

     


    그래서 결론 : 노답 

     

    그냥 평생 경계하며 배우는 수밖엔 할 수 있는게 없다

    원망하지마라 운명이다


    참고글:

    2019.09.05 - [부록 (단상)] - 등에서 식은 땀 흐를 때

     

    등에서 식은 땀 흐를 때

    역사에 IF는 없는 거긴 한데 가끔 상상해보면 "와씨 큰일날뻔 했네" 하면서 식은땀 쫙 나는 순간들이 있음 3년 전에 지인과 별생각 없이 카톡 하다 "서울 집 값 2배 간다" 이 얘기 듣고 갑자기 정신

    pujin28.tistory.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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