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목동 학군 출신 마포 주민의 학군 단상

요사이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한 번씩 번지는 배틀이

 

"마포 vs 목동"

 

흥분하시는 분들 진정하시구요

 

일단 본인은 M외고-KY대-CPA라는 특출나진 않지만 그럭저럭 공부 쪽 테크트리탄 사람임을 밝힙니다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 때는 목동 학원 주요 수요층이 M외고 학생들

 

실제로 목동 메가스터디 오픈할 때도

 

아예 M외고에서 단체 수업을 신청받아서 강의하고 그랬음

 

아직도 기억나는 손주은 선생님 첫 강의가 전설의 그 강의 (고3 혁명은 없다)

 

참고글:

2019/02/01 - [부록 (단상)] - [일기] 손주은 영상 - 목동 메가스터디의 기억

[일기] 손주은 영상 - 목동 메가스터디의 기억

 

한 때는 '나름 해봐서 아는데 학군이고 나발이고 결국 본인 나름이다'라는 주의였지만

 

결혼하고 등기 치고 아이 가지고 하다 보니... 성적도 성적이지만 환경이란 게 있는 거지

 

솔직히 나도 목동 환경 아니었으면? 배치표에서 밑으로 상당히 내려갔을 듯 

 

요사이도 종종 목동 가면 느끼는 건데

 

진짜 애들 키우기는 이만한 곳 찾기 힘든 거 같다

 

특히 범위를 서울 서쪽으로 한정하면 더욱더...

 

 

아직은 학원가 새싹 수준 출처 Real Cast

 

요새 마포 집값이 많이 오르고 목동도 마찬가진데 유명 학원들도 들어온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이런 이슈거리가 생기는데

 

실제로 몇 년 전만 해도 마포의 아킬레스건이 학군이었고,

 

그나마 염리초가 유명하지만 학령기 되면 목동or강남 이사를 알아봤더라는 게 학계의 정설

 

흔히 말하는 동마포 얘깁니다. 서마포 특히 상암은 무난한 걸로 알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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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quirrel 출처 Pixabay

 

솔직히 아직은, 아니 이후에도 마포가... 대치동 다음가는 목동 학원가와 비교가 될까...? 

 

일단 중계동은 논외

 

개인적으론 힘들다 본다. 위에서 말했듯이 목동은 지금 서쪽에서 대체 불가한 학군이고,

 

강서구 일산 인천 부천 등등에서 학군수요가 목동으로 들어옴.

 

가끔 송파에서 대치 라이딩 고민하는 글 보면

 

'송파에서 학원 보내다 특출 나면 대치로 보내시고 아니면 굳이...'

 

이런 조언이 있던데 딱 서쪽에선 목동이 이 위치.

 

물론 생활 반경이나 예산되면 목동 말고 아예 대치로 갈 가능성도...

 

뒤집어 말하면 마포에 '특출 나지 않으면 굳이 떠날 필요 없는' 정도의 학군이 형성된다면?

 

이 정도가 현실적인 기대로 보이는데, 그것만으로 상당히 유의미할거라고 생각됨 

 

마포의 경우 1. 고가의 시세의 아파트가 2. 뉴타운 규모로 대량 공급되고 있기에

 

거기 입주한 부모의 학력이나 소득 수준을 고려하면... 결국 자식은 부모따라 가는거라서

 

학군이란 게 단기간에 생성되진 않지만 사실 학군뿐 아니라 모든 게

 

지금 당장 학령기 자녀 둔 부모라면 몰라도

 

나처럼 자녀 학령기 10년도 훌쩍 더 남은 사람 입장에선 기대해볼 만하다고 생각.

 

실제로 최근 3년만 특목고 진학비율 봐도 눈에 띄게 상승중이긴 한 듯

 

타 지역에 비해 학군이 장점이다! 까진 아니더라도, 자녀 학군 걱정거리 덜 수 있다면

 

마포는 다른 장점들(교통&한강)끼고 확실히 선호 거주지로서 입지 굳힐 수 있겠지

 

목동 분들이야 사실 뭐...

 

타 지역 신경 쓸 필요 없이 깡패 대지지분들고 재건축 가면 되는 부분

 

종로학원 "본점"이 신촌으로 들어왔다는 건 상당히 의미있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