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구축 아파트 미래 전망

가끔 부동산 커뮤니티 같은 곳에 올라오는 질문이

"아예 재건축도 아니고, 신축도 아닌 

애매한 년식의 단지들은 나중에 어떻게 될까요?"

어차피 10년 20년 뒤 정책이 어찌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거지만

기본은 간단하지 않을까

신축 시 기대가격 > 구축 + 공사비

 

이거 패스하면 리모델링이든 재건축이든 생명연장 가는 거고 

안 되는 곳들은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점점 낡아서 슬럼화 되겠지

헌 집이 새 집 되려면 크게 둘 중 하난데

1. 대지지분 많은 재건축으로 용적율 올리며 나온 일반분양에서 공사비 충당

or

2. 소유자들이 돈 있어서 리모델링 진행 (ex : 대치 하이스턴, 청담 로이뷰 등)

1대1 재건축 같은 케이스는 사실상 케이스 2라고 보면 될 듯

문제는 현재로썬 대부분의 아파트가 둘 다 해당이 안 된다는 거

1의 경우 이미 어지간한 재건축 네임드들(용적율 180% 이하)이고

2의 경우 공사비를 내고라도 사업성 있을 만한 입지 + 그만큼 소유주들 경제 수준이 되는 곳

한 마디로 강남 그리고 주요 한강변 정도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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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r ⓒPixabay

여기서 확증편향에 가득찬 글을 조금 써보자면

정치인들이 정말 재건축을 싫어해서 규제하는 걸까? 정작 본인들은 들고 있음

지난 글에서 말했듯이 네임드 재건축단지들은 "소수"의 입지 좋은 부촌이니

참고글:

2019/03/16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서울 재건축 규제와 미래 전망

지금은 배 아픈 "다수"를 위해서 재초환이건 뭐건해서 발목잡고 있지만

결국 썩어가게 둘 수는 없는데 배아픈 애들 눈치보고 있는 거지

내년에 총선도 있고... 일단 어떻게든 붙잡고 보자 이런 느낌?

원래 올해 3월에 발표하기로 했던 리모델링시 내력벽 교체 허가도 그래서 미룬거 아닌가 싶고

12월로 유보했다는데... 과연? ⓒ서울경제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구축 들고 있는 표 숫자가 점점 늘어날텐데?

"몇 억 공사비 감당 못하는 단지들은 그냥 썩어가며 사세요"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가뜩이나 땅 부족한 서울에서?

이미 인프라 다 깔려있고 대한민국의 얼굴인 수도 서울을 썩어가게 그냥 둔다고? 

그럼 뭐 다 경기도로 나가나? 경기도는 뭐 공기에 방부제라도 있나?

결국 대대적인 정비계획 변경이 있을거라 본다.

ⓒ연합뉴스

이런 것도 다 밑밥 까는 거 아닌가 의심됨 근데 저러면 더 진행 안 될 듯

물론 여력되면 신축살면서 재건축 세주는게 젤 좋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