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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집의 노예 벗어난 역사적인 날" (4/4)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0. 8. 6. 17:45
격변의 프랑스 대혁명 가격 통제 시리즈 마지막
결과와 요약 남깁니다
뭐 사실 결말 뻔한 거 아니냐결(結)
물가와 삯에 고정된 제한을 가한 이 조치는 좋은 의도에 기반한 것이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재앙이었다.
강제로 부과된 제한으로 인해 농부들과 생산자들은 생산 의욕을 잃게 되었다.
이들은 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파는 것을 포기하고 덜 생산하거나 생산한 것들을 숨겨 쌓아 놓기 시작했다.
도시와 마을로 들어오는 식품의 양이 줄어들었고 이 때문에 식품 부족은 더 악화됐다.중간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자들은 도시의 소매업자들과 쁘띠부르주아들(가게주인, 정육점주인, 빵집주인, 시장가판대업자)이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원가와 매가의 차이가 극히 적은, 작은 이윤으로 버텨나가고 있었다.
정직한 상인들이 최고가격제의 희생자가 되었고 부패하고 비윤리적인 자들은 이를 악용하였다.
정육점주인들은 질 좋은 고기보다는 고기 부스러기를 이전보다 더 많이 붙여 고기 무게를 쟀다.
가게주인들은 최고가격제로는 1급 보다는 2급 제품을 팔았다. 대중들은 품질에 불만이 많아지게 되었다.
포도주를 샀지만 배 주스였고, 올리브유를 샀지만 저질기름을 사게 되었고, 후추를 샀으나 재가 들어있는 후추였으며, 설탕을 샀지만 전분가루가 섞인 설탕이었다.
불법적으로 상품을 팔고 더 많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암시장이 창궐하였다.그 다음은....?
테르미도르 반동터짐.
로베스피에르는 본인이 했던 그대로 사실 조사와 변론 없이 단두대 행
지롱드파가 권력을 잡고, 전체주의 폭주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권력을 산산이 쪼갰으나...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서민들 삶은 엉망진창
민주주의고 나발이고 강력한 지도자를 원했던 프랑스 국민들의 지지 속에 나폴레옹 "황제" 라이즈
다섯 줄 요약
1. 상퀼로트(파리 대중)들은 높은 식품 가격에 분노하며, 모든 이가 식품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
2. 자코뱅파는 이런 상퀼로트의 편을 들며, 지롱드파에게 사업자와 결탁하여 물가를 올렸다는 낙인을 씌움
3. 국민공회에서 지롱드파는 축출되고, 자코뱅파가 완전히 승리함
4. 가격상한제 실시
5. 공급 소멸로 가격 폭등, 품질 저하 및 암시장 창궐 : 시장 및 민주주의 붕괴
결론 : 인생은 셀프
삼호어묵님이 말씀하셨지. 각자도생참고글:
2020/08/06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집의 노예 벗어난 역사적인 날" (2,3/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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