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추세 = 돈 + 심리

추세는 1.돈 + 2.심리인데

 

돈은 정부가 '사익보다 공익 우선이니 위헌 ㄴㄴ' 이런 개소리를 하면서까지 묶어놨지만

국민의 10%씩 10번 돌아가며 전 국민 재산 몰수해도 위헌 아니겠네

심리는... "언제 떨어지냐... 네가 피눈물 흘리며 던지면 내가 먹겠다" 

이러고 있는 상황으로 보임

 

너보다 부자인 사람이 유동성 문제로 팔면 너가 살 수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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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ty 출처 Pixabay

실거주 1채는 ASAP이지만

 

그럼에도 자의든 타의든 마켓타이밍을 보는 매수대기자라면

'떨어지면 내가 사야지'가 아니라 '떨어지는데 왜 사'

이런 날을 기다리는 게 맞을 거 같은데

시세 떨어졌냐는 글 올라오지도 읽히지도 댓글도 안 달릴 그런 날

 

다시보는 한국의 임대공급 구조. 출처 한국은행 통계청

보유세든 허가제든 '다주택자'에게 강력한 페널티를 가하면

다주택자 입장에선? 신규 주택 안 사겠지

근데 우리나라는 민간 비율이 넘사벽으로 높은 나라라서

다주택자의 수요가 빠지는 만큼 정부/기업이 진입하지 않으면

전세 때문에 안 됨

공급의 초양극화를 초래할 것. 안 그래도 양극화는 간단 소리

기존에 건설사가 100채 지어서 실수요 50 다주택자 임대용 50이었다면

다주택자 수요가 50 줄었을 때 건설사가 100채 공급하려고 할까? 

'실수요만으로도 완판 될 곳'이란 확신이 있는 곳 공급이 가능함.

그대로 100채 공급했다간... 건설사의 수요예측 담당자 모가지 날아가겠지

다주택자 때문에 여기에 내가 집이 없고 전월세 사는 게 아니라

다주택자 덕분에 여기에 집이 지어졌고 내가 살 수 있는 것

ㅅㅅㅊ 말씀 따라 부동산은 닫힌 계라서 다 같은 열차에 타있는 거고 

(사실 부동산만 아니라 예금이든 보험이든 결국 기업/부동산 지분으로 서로 연결됨)

자본주의 생태계로 연계되어 있어서

앞 칸 꼴 보기 싫다고 앞 칸부터 흔들면 뒷칸은 탈선됨

일종의 채찍효과랄까


참고글:  

2019/11/23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보유세 인상하면 결국

[부동산] 보유세 인상하면 결국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