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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HUG 분양가 규제 : 정부의 일관된 시그널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19. 6. 7. 12:00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중인 공공택지 외에 민간분양에 대해

     

    새로운 심사기준을 발표함

     

    그러니까 새 분양가를 주위 기분양보다 싸게 책정해라...?

     

    앞뒤가 맞네 안 맞네를 논하는 건 의미가 없고

     

    논리적으로만 따지면 재초환도, 세법 온갖 구석도 비합리적인 부분 천지

     

    내가 느끼는 바는 딱 이거다

     

    총알(체력)되는 능력자들은 현 정권에 절해야 한다 적어도 금전적으로는

     

    체력 안돼서 나가 떨어지거나, 쫄려서 죽는 애들이야 어쩔 수 없는거고

     

    시계를 길게 보고 살아남으면

     

    지금 정부에서 알아서 쌓아주는 상승 에너지 그대로 앉아 누리면 됨

     

    결국 부의 원천은 희소성인데, 이렇게 대놓고 희소성 높여주니...

     


    Elephant 출처 Pixabay

     

    시장의 규칙은 단순하다.

     

    수요>공급이면 가격 상승, 수요<공급이면 가격 하락

     

    집값 잡으려면

     

    '규제 무서우니 팔아야겠다' 보다 '가격이 떨어질 것 같으니 팔아야겠다'

     

    후자로 만드는 게 훨씬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법인데

     

    이 정권에선 그게 안 되지.

     

    자기들 지지기반 스탠스 지키려면 공급늘릴 방법이 없거든. 

     

    상생이니 뭐니 듣기 좋은 말은 많은데...

     

    결국 경제활동의 원동력은 인간의 이기심인데 aka 아담스미스

     

    내 집 대지지분 팔아서 생판 남 집 지어주라고 하면 하겠어요? 안 하고 말지...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하니 거실 좀 내어주시죠? 하면 현관문 열어 줄 사람 있겠냐고 ㅋㅋㅋ

     

     

    분당도 이렇게 가나요... 더불어 살자고 외치는 그 분들 정작 어디 산다?

     

    모든 행동은 결과를 낳는 법이고

     

    그 결과는 의도와는 상관이 없음.

     

    의도야 어쨌든 지금 행동은

     

    1. 물건 희소성 올리고

     

    2. 돈 풀고

     

    그러면? 가격 올라가는 게 당연하지. 

     

    이 사람을 살리겠습니다! 외치면서 경동맥 끊으면 그 사람이 사나요?

     

    결과가 당장 눈에 안 보인다고 눈가리고 아웅 해봤자... 

     

    "시간은 결국 장기적으로 모든 것을 그 본래 자리로 돌려놓는다"

     

    당장 눈에 안 보인다고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니란거지

     

    결국 시간이 지나면 드러날 때가 올거고

     

    안 보여도 알고 있던 사람은 반가울 거고, 모르고 있던 사람은 당황할거다

     

    최근 2~3년동안 서울 아파트 값이 너무 올라 미쳤다고?

     

    다 박원순 서울 시장 덕분이지 ㅋㅋ

     

    희소성 올라가고 돈은 풀리는 데 어떻게든 티 안나게 하려 묻기 급급했으니 ㅋㅋ

     

    그 덕분에 나같은 놈도 마포 한강변 등기 칠 수 있었던 거고.

     

    만약 서울이 꾸준히 개발되었다면?

     

    적어도 이 정도 희소성 있는 자산을 잡을 기회가 나까진 안 왔을 듯

     

    뭐 여튼 내가 해석하기에는 지금 정부의 시그널은

     

    "체력&멘탈 감당 안 되는 애들은 집 좀 팔아라.
    지금 정책으로 앞으로 공급이 줄어도, 당장 일단 총선전에 시세 터지면 안되니까..."

     

    '공급이 줄어도'에 줄치고 그냥 바이앤홀드로 존버하면 10년 뒤 알아서 돈 쌓여 있을 듯.

     

    돈이 없어 못하지 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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