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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옹 말씀을 빌리자면
적절한 수량화는
'광기의 늪에 빠지는 일을 막아줄'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숫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무지성 의사결정은 막아줄 시작점은 될 수 있다는 거겠지
1. "The coupon is sticky"
채권이나 주식이나
미래의 CF를 지금 얼마주고 살 것이냐의 문제다
주의할 것은
채권 만큼이나, 대부분의 기업의 수익률 역시 변하지 않는다는 것
역사적으로 주식이 최고의 인플레 파이터인 건 맞지만
('채권보다 그나마+과거의+살아남은' 주식 한정)
인플레는 모든 수익률을 갉아먹는다
주식이라는 쿠폰의 수익률이 느는 경우는
다섯가지 뿐이다
가. 더 팔거나(매출) / 판 것에서 더 남기거나(마진)
나. 레버리지를 싸게 / 더 많이 쓰거나
다. 정부의 몫이 줄거나(세금)
2. 환상
쿠폰에 적힌 값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남은 건?
쿠폰을 싸게 -안전마진 끼고- 사야 한다
어떻게 싸게 사느냐
긴 시간 비싸게 사온 사람이
싸게 팔 수밖에 없는 짧은 시간에 산다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데
왜 쿠폰을 비싸게 샀었느냐
쿠폰 값이 비싸지니까 →
주위에서 돈 번 것이 보이고 →
'긴' 상승장이 영원할 거라/아직 남았을 거라 생각해서
한 마디로
욕심이 그릇보다 클 수 밖에 없는 게 본성이니까 그렇다
비싸게 물린 사람이 없다면, 누가 싸게 팔아주겠는가?
비싸게 사는 사람이 없을 거라면, 누가 싸게 사겠는가?
호구가 없으면 판도 열리지 않는다
"주식은 거의 언제나
그것의 장기적이고 본질적인 가치보다 훨씬 비싸게 팔리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주식 시장의 특성입니다."
- 찰리 멍거의 말들
3. 환상에는 거창한 미끼도 필요없다.
버니 매도프가 폰지사기 때 제시한 수익률 얼마?
응 연 10%
막 이 정도면 '신경 안 써도 따박따박 박히기에'
리즈너블한 숫자 같고 그랬겠지....
4. 미래의 지갑
주식, 기업의 숫자는
깔림-지갑-매출-이익으로 연결되는 숫자다
중요한 것은 미래
즉 재무제표에 '잡힌' 숫자가 아니라 '잡힐' 숫자
5. 모르면 하지마라
쿠폰에 적힐 '미래'의 숫자가 중요하다는 뜻은 결국
모르는 기업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 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남들 다 보는 내비게이션에 숫자가 박히기전에
지도보고 길도 물어보고 두들겨도보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
버핏옹은 언젠가 본인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닷컴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문제로 낼 것이라 했다
왜냐
답안을 제출하면 모두 낙제시킬 것이라고... ㄷㄷ
참고글:
2022.02.13 - [각론 2.정신적 여유/독후감_3줄서평] - [독후감] 3줄서평 : 포춘으로 읽는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