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원래 없지 - feat.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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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가끔 추천하는 어플 

 

왓챠

넷플릭스도 TV 없고 시간 없어서 안 본다는 사람이 갑자기 무슨 왓챠?

영화나 TV프로그램 용도로 쓰는 게 아니고

왓챠에는 보고싶어요라는 기능이 있는데  

여기에 읽고 싶은 책을 담은 Reading list를 만들고

한 번씩 그 리스트에서 책을 골라 읽는 용도로 쓰면 나름 쏠쏠하다

단점이라면 신간 업데이트가 좀 느리다는 거?

정작 문제는... 어느덧 보고싶어요에 담은 책만 400권에 달한다는 것

 

일주일에 한 권 읽어도 7.7년 어치네?

그리고 그 사이 더 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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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말하듯이 부자나 나 같은 사람이나 

그나마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하루는 24시간 

물론 돈이 없으면 시간이라도 팔아야 함

어떻게 쓰느냐는 본인 몫인데

록펠러 말마따나 가난하니까 바쁘고 바쁘니까 가난합니다... 

 

찌질하니까 습관이 찌질한지 습관이 찌질하니까 찌질하게 사는지

 

근데 뭐... 쟤는 부자니까 나는 시간없어서

돈 없다 시간 없다 그러고 있으면

누가 갑자기 돈하고 시간 쓰라고 주나요

중요한건 뭐다? 어떻게든 시간을 낸다는 것

나중에 몰아서 해야지? ㅋㅋ 절대 못하고 안 함

다들 아시잖아요 

매일 1시간씩이라도 일단 했던 것과

나중에 하루 10시간 몰아서 해보겠다고 한 것의 차이를

 

 

설령 시간과 환경이 다 갖춰진

그런 '~하기에 완벽한 시간'이 온다 해도 어차피 우리 집중력 자체에 한계가 있음

그 때문에라도 정말 해야 할 것이 있다면

비가 오던 눈이 오던 그냥 10분만이라도 일단 하고, 그걸 누적해야 됨

 

일찍이 맹자님께서도 쿨타임 조절의 중요성을 설파하셨지 말입니다

言人之良心雖已放失(언인지양심수이방실) : 사람이 이미 양심을 잃었어도 

然其日夜之間(연기일야지간) : 그 낮과 밤사이에

猶必有所生長(유필유소생장) : 오히려 나고 자라는 바가 있으니

故平旦未與物接(고평단미여물접) : 고로 새벽에 사물과 접하지 않아서 

其氣淸明之際(기기청명지제) : 그 기운이 맑고 밝을 즈음이면

良心猶必有發見者(양심유필유발현자) : 양심이 오히려 반드시 드러나는 바가 있다

- 맹자 고자편

 

 

 

참고글:

2019/07/09 - [부록 (단상)] - [단상] 모든 독자는 그 수준에 맞는 도서를 가진다

[단상] 모든 독자는 그 수준에 맞는 도서를 가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