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강남 아파트의 충격적 진실.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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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조사한 건 아니고

이면서다라는 분 방송에서 들은 내용

 

이면서다 : 강남아파트의 충격적 진실 (변호사가 일하다 발견함)

30대 변호사 겸 유튜버이신 분인데

 

업무상 단지의 등기부등본 전체를 열람해보는 경우가 왕왕있는데 

강남의 오래된 아파트 단지 등기에서 특이점 하나를 발견하셨다고 한다

뭐냐면...

등기부등본의 근저당권자가 OO은행이 아니라 '국'임

이게 무슨 뜻이냐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고 담보 잡은게 아니라

나라에서 담보를 잡고있다는 뜻

그 밑에 보통 관공서장이 표기되어 있는데

OO세무서장으로 처분청이 되어있다면

십중팔구는 증여세 연부연납으로 추정 가능하다

증여세의 경우 금액이 큰 경우가 많다 보니 연부연납이라고 해서

일정 이자율(현재는 1.2%)로 5년간 나눠낼 수 있음

그 세금 다 받을 동안 국가에서는 해당 자산을 담보로 잡아야 못 떼먹겠죠?

 

연부연납가산금은 국세환급가산급 이자율을 준용함

복잡하게 말했지만 한 마디로 말하면

강남의 특정 모 단지 전수조사 해보니

증여 후 연부연납하고 있는 물건이 많더라 되겠음

뭐 언론에서 맨날 나오는 

'파느니 물려준다'는 이야기의 반복 되겠다

 

파느니 물려준다를 뒤집으면? 물려받지 않고는, 사기 힘들다는 뜻일 수도 ㄷㄷ

어쩌면 우리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급격한 변화의 한복판에 서있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여유있는 형누나들은 아파트 그래봐야 닭장이라 코웃음 치실런지 모르겠고

누구는 강남 집중 서울 집중 수도권 집중 이제와 누가 모르냐 할는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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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국 아파트가 그렇게 '오래된' 시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이 말은 다시 바꿔 말하자면, 

그만큼 이 시장은 '속도가 빠른' 속성이 있다는 것을 참고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을 2020년이라 치고 

계산 편의상 5년 안팎으로 기억나는 것들 따져보자면


5년 전 2015년 : 강남 갭 1억 언더 꽃지봄

10년 전 2010년 : 그린벨트 해제 후 보금자리 (=이젠 땅이없다)

15년 전 2006년 : 실거래가 신고의무화

20년 전 2000년 : 재건축&주상복합 붐

25년 전 1995년 : 부동산 실명제 도입

30년 전 1990년 : 1기 신도시


...생각보다 금방 아닙니까?

사실 강남의 소형평수가 강북의 대형평수보다 비싸진 것도 

이런 관점으로 보면 그렇게 오래 안 됐거든요

 

 

누구나 보면 한 마디씩 하고 싶어지는 자료

 

 

주위에 심심치 않게 있는 재테크 괴담

그 당시 강남 팔고 분당 일산 갔다던 부모님들 이야기

이게 정말 그분들이 뭘 몰라서, 바보라서 그러셨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이게...

 

사이클이나 유행 신축 따라 움직이는 대중의 특성만으로 보기보다는

 

위에서 말했듯

 

한국의 아파트 시장이 

상당히 '속도가 빠른' 시장이었다는 방증이라고 봄

 

 

여타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출산율이라거나 젠더갈등이라거나

 

다른 나라들이 갔던 길을 빨리 감기로 돌리다 보니

 

한국에서는 이게... 1세대도 안 걸려서 진도 다 빼버리니까

 

'예전에 우리집이'

 

'예전에 울 엄빠가'

 

이런 말이 나온다는 거죠

 

오랜 시간 걸려서 굳어지면 그런 말이 안 나올 텐데

 

결론 :

생각보다 주거 양극화는 이제 시작일 수 있다

그게 한국 경제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든

좌파들의 고의적인 양극화 정책 때문이든...


참고글:

2020.04.25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부동산] (펌) 좌파가 강남/용산의 지위를 더 강화시켜주고 있다-부동산 계급화

[부동산] (펌) 좌파가 강남/용산의 지위를 더 강화시켜주고 있다-부동산 계급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