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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이 유리했던 두 가지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1. 9. 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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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어떤 현인분 소개로 재미있게 듣고 있는 방송

    세계의 패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그 미국은 어떻게 시작했는가 = 영국으로부터 어떻게 힘을 넘겨받았는가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나온다

    미국은 그렇다치고


    "영국이 어떤면에서 나머지 유럽보다 유리했는가?"



    강연자는 그에 대한 답변으로 두 가지를 제시하는데

    1. 선택적 개입이 가능

    2. 영국땅에서 싸우지 않았다

    듣다보니 떠오르는 게... 어 이거...?





    1. 선택적 개입

    유럽은 수많은 나라들이 쉴 틈없이 북닥북닥 거린 곳

    대륙의 나라들은 국경을 수십개씩 맞대고

    유리할때든 불리할때든 파도에 휩쓸려야 했지만

    영국은 '본인이 원할 때만' 개입할 수 있었다

    본인에게 좋은 파도만 골라 탈 수 있었다는 얘기


    2. 자기땅에서 싸우지 않았다

    물론 해전이 돈이 많이 들긴하지만

    본진에서 싸우지 않으니까

    이기든 지든 본진이 털리진 않음

    깨져도 크게 안 깨졌다는 얘기 되겠다

    그리고 그러한 이점이 극대화 된 게...



    최상의 승리는 싸우기 전에 이겨놓고 싸우는 것

    손자병법은 첫장에서 다섯가지 원칙을 말하며 시작한다

    그 다섯가지를 내마음대로

    현재 개인의 입장에서 해석해보자면 아래와 같지 않을까 싶다

    일왈도(一曰道) : 첫째는 도 = 목표

    이왈천(二曰天) : 둘째는 천시 = 시기

    삼왈지(三曰地) : 셋째는 땅 = 상황

    사왈장(四曰將) : 넷째는 장수 = 멘탈과 체력

    오왈법(五曰法) : 다섯째는 법 = 원칙


    중국의 레전드 상인 백규는

    사업을 다스리는 것은 병사를 쓰는 것과 같다고 하셨읍니다

    영국은 섬나라였기 때문에

    적어도 두가지

    시기(天)와 상황(地)을 고를 수 있는 우위가 있었는데

    지금 전쟁에 나서겠다면

    내가 가진 우위는 무엇일지

    유리한 것이 없음에도 피같은 돈으로

    게임하듯이 시장에 뛰어드는 건 아닌지...?


    승전의 기쁨만큼 패전의 댓가는 어떨 것인지

    마땅히 항상 생각하여 경계로 삼을만 하겠읍니다

    나마스떼

    병자(兵者) : 군사를 쓰는 것은

    국지대사(國之大事) : 나라의 큰 일이니

    사생지지(死生之地) : 죽고 사는 것이 정해지며

    존망지도(存亡之道) : 삶과 죽음이 갈리는 길이다

    불가불찰야(不可不察也) : 마땅히 살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손자병법




    참고글:
    2020.07.27 - [부록 (단상)/일상] - 사업과 전쟁과 생존

    사업과 전쟁과 생존

    故曰吾治生産(고왈오치생산) 그러므로 내가 사업을 다스릴 때는 猶伊尹呂尙之謀(유이윤여상지모) 이윤이나 여상의 꾀나 孫吳用兵(손오용병) 손자나 오자가 병사를 쓰듯이 했다 - 화식열전, 사

    pujin28.tistory.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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