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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딜레마 3가지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1. 9. 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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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벌써 밤이 길어져서
늘 만나던 아침시간인데 날이 어두움 ㄷㄷ
할 수 있을 때 안 하면?
윈터 이즈 낼모레 커밍
오늘 아침 등산벙에서 나눈 이야기 세 가지 남깁니다
딱 나 정도 주린이라면 자연스럽게 하게되는 고민아닐까 싶음
딜레마1. 좋더라도 비싸면 안 된다 vs 좋은 게 더 간다
예를들면 어떤 주식이 밸류에이션 퍼50이면
가격이 50년치 이익이란 소리고
50년 전이면 강남 개발시작하던 1970년이다 ㄷㄷ
물론 제일 중요한 '성장'을 뺀거지만...미래 성장을 누가 알겠음
50년치 밸류에이션? 강남 개발부터 지금까지가 50년
vs
킹치만 강남은 그때도 비쌌을 것
버핏과 멍거옹께서는 시즈캔디 이야기를 하시면서
'그저 그런거 싸게 사는 것보단 좋은 거 적당하게 사는 게 낫다'이렇게 딱 말해주셨지만
바이앤홀드가 가능한 그 '적당한'
그러니까 '일단 사는거' 말고 '단단히' 들고 갈 수 있는 진입포인트는
아무도 모른다... 며느리도 모름'좋은 거'가 맞는지부터 사실...?
딜레마2. 넘쳐봐야 가득이었음을 안다
딜레마1과 이어짐
본인 자신밖에 알 수 없는데 본인 또한 알지 못하는 게 ㅎㅎ
넘치기 전에는 그릇의 크기를 알 수 없다이게 내 그릇이 대용량 대인배인지 작은마음 소인배인지
눈에 보이는 게 아니니까...
"너 지금 포트폴리오 그대로 뒤에 0하나 더 붙여도 밤에 숙면 가능?"
뭐 이런 식으로 어렴풋한 느낌은 가늠해보려 할 수 있겠지만
진짜 그 상황이 되기 전에는
'나는 다를거야'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10년 넘게 투자해오며 금융위기 포함 한 번도 손절해본 적 없었지만
지난 코로나에 무너지고 코인으로 넘어간 투자자도 있음하락장에 팔면 안 되는 거 알고
하락장 견뎌본 경험까지 있어도
그릇에 가득 담고 있으면... 흔들리는 때가 오면 넘친다는 거본인 그릇의 어디까지 채웠는지 알 수 없으니
시장이 흔들려도 넘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안전마진 셋팅이 필요함'나는 다른'게 아니라 '나는 다를 수 있는 환경'
주식으로 벌면 부동산에 묻든
인증서와 비밀번호를 와이프에게 넘기든 뭘 하든
오늘도 워런버핏의 말을 살짝 비틀면
나는 비 와도 괜찮은 사람이다는 식으로'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남들은 준비하지 않는' 방주를 준비해라
딜레마3. "일찍 도착하시려거든 천천히 가세요"
근데 이걸 하려면
그러니까 맑은 날에 방주를 준비하려면
비교와 욕심과 미련과 자존심을 버려야 됨... ㅎㅎ
옆 차선에서 굴러가는 눈덩이가
안 그래도 눈덩이부터 큰데
굴리는 것도 잘 굴리고 굴러가는 속도도 빠른 걸 보면서
눈 돌아가서 빨리 가려고하면이제 거기서부터 사고 날 짓 찾아다니게 되는 거지
나마스떼
참고글:
2021.07.11 - [총론 (부자학개론)] - 주식으로 100억 잃어본 경험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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