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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길 거 '같은' 게임엔, 얼마를 베팅해야 할까? (2편)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1. 6.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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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회카드를 잡아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운, 안목 그리고 돈"

    - 로버트 기요사키



    지난 글에서는 '지지않는 상황'에서의 자원 배분을 봤다면

    오늘 글은 '불확실한' 기회가 왔을 때 얼마나 베팅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일단 퀀트의 아버지 에드워드 소프 이야기부터 해보자

    이 분은 추후 퀀트 펀드도 운용하셨지만 (30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 20% ㅎㄷㄷ)

    그 전 20대 시절에 블랙잭으로 카지노를 털어버린 전적을 가지고 계심

     

    똑똑해서 + 자수성가한 + 미남. 와씨...



    아니 카지노를 턴다고요? 그게 됨?

    당연히 카지노의 모든 게임은 카지노가 유리함

    (블랙잭의 경우 고객의 승률은 49% 수준) 

    대신 게임이 진행되면서

    숫자가 높은 카드(10 J K Q A)가 남아있다면 고객에게 유리하고

    반대로 낮은 카드(2 3 4 5 6)가 남아있으면 카지노에게 유리한 상황이 된다

    그러면 카드가 오픈 될 때 자신과 딜러의 카드를 보면서

    남은 카드의 확률-따라서 카지노/플레어어간 기대승률-을 계산할 수 있다면?

     

     

    블랙잭하면 대항해시대가 떠오르는 아재쓰



    높은 카드의 경우 +1, 낮은 경우를 -1로 놓고

    합계가 커질 때까지, 말하자면 본인이 유리할 때까지 기다렸다 베팅한다면?

    내가 이길 확률 49 / 질 확률 51인 동전 던지기지만

    지금은 이길 확률이 높은 상황이라는 정보가 있을 때

     

    베팅액을 키워서 기대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음

    하지만 이 전략을 실행하기전 마지막 한 가지 고민이 있었으니

     


    "그럼 그 유리한 상황에서 얼마씩 베팅하는 것이 최선일까?"

     


    51%의 유리한 상황이라고 전재산 걸었다간 49%의 확률로 파산이잖아

    이때 소프가 만난 사람이 '바로 그' 클로드 섀넌이고

    그 만남에서 섀넌이 알려준게 '바로 그' 켈리 공식



     

    경마나 토토 (주식)처럼 실패하면 원금을 날리고 

    승리하면 베팅액*배당률을 얻는 경우, 켈리 공식은 다음과 같다

     


    f (베팅규모) = (bp−q) / b

     

    풀어쓰자면


    1. 우위(bp-q) = 배당률(b) x 승리확률(p) - 패배확률(q) 

    2. 우위를 배당률로 나눈 것이 적정 베팅금액 (bp-q)/b

    예를 들어 10%의 확률로 10배, 아니면 깡통이 되는 테마주든 코인이든 있다고 하자

    여기 베팅한다면 켈리좌의 추천 규모는? (10X0.1-0.9)/10=0.01 

    따라서 보유자금의 1%를 베팅하는 것이 최적이라는 말

    아니 선생님 고작 1%요? 이거 10배 간다니깐요?

    투자 그까이거 대충 감으로 하는 거지 무슨 공식이냐

    애초에 님 확률과 배당률 정확히 추정 가능? 왈왈왈

    이런 내안의 귀차니즘을 위한 단순 버전도 유용하다

     


    f (베팅규모) = 2p-1

     


    즉 승리확률의 2배에서 1을 뺀 만큼이 적정 베팅규모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겠지만

    위의 원 공식에서 배당률 b를 1로 넣은 것 되겠다

    배당률이 1대1, 즉 이기면 얻는 금액과 지면 잃는 금액이 같은... 예를 들면 두명이 하는 홀짝게임?

    당연히 승률이 50%가 안 되면 적정 베팅규모는 0

    사실 위에서 말했듯 확률과 배당률을 정확히 계산할 순 없겠지만

    (이 주식이 몇% 확률로 몇% 오를지 예측가능한 분?)

    보통 개인은 감정+확증편향으로 과도한 베팅하기 쉬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망으로 참고할 만한 것 같다

     

     

    확률 X 보상 = 기대값인데 인간은 보상의 이미지에만 반응하기 쉽다

     

     

    뒤집어 검증해보면, 

    어떤 대상에 40%의 비중을 실으려면

    딱 봐도 승률이 70% 정도 되던가 : 2p-1=0.4

    배당률과 승률로 따지자면 각각 2배, 60% 정도던가 : (2X0.6)-0.4/2

     

    '습... 그 정도는 아닐 거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든다면 베팅 전에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자

    아까 비록 미래의 텐배거여도 (10배의 배당률) 

    10%의 승률이면 1% 나왔던 거 기억하시죠?

    원래 2편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언제나 그랬듯 쓰다 보니 글이 자꾸 길어지는 마법

    내일 마지막 3편으로 이어집니다


     

    참고글:

    2021.06.28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이길 거 '같은' 게임엔, 얼마를 베팅해야 할까? (1편)

     

    이길 거 '같은' 게임엔, 얼마를 베팅해야 할까? (1편)

    카카오톡 채널 : 하루3분 꿀꿀멍멍 인기글 모음(카톡에서 '일주일만더'검색) 네이버 블로그 쓰시는 분들은 PC로 보시면 글 최하단 네이버 이웃 위젯에서 '이웃으로추가' : 네이버블로그 새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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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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