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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검 : 종잣돈이 기본인 이유
    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2019. 1. 27. 17:21



    때는 2016년, 서울 부동산 광풍이 불기 전


    부동산이 오를 거 같은 느낌이 든다며, 돈 있으면 여기 사라고 찍어준 현인이 있었는데


    그게 어디? ㅋㅋㅋ




    삼성동-잠실 두 개의 탑 사이 우주의 중심





    이 분은 당시 경영대학원에서 부동산 관련 강의를 하시던 분이었고


    만약 그때 오픈한 본인 소유 부동산들 아직 가지고 계시면... 


    적어도 지금 자산 50억은 훌쩍 넘기셨을 듯




    누가 저 동네 좋은걸 몰라? 언제나 그렇듯이 돈이 웬수죠?


    "좋은건 알겠는데... 너무 비싸~" 


    중요한게, 이게 비싼건지 내가 돈이 없는건지 점검 잘 해야 됩니다 


    내가 못 산다고... 감정에 휩싸여서 저게 거품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그거랑은 별개로 가치와 가격을 따져봐야 한단 거죠.


    지금와서 저 동네 가격 보면...  겁나 싼거였죠? 내가 돈이 없었을 뿐


    이렇게 양극화가 벌어지는 겁니다




    "내가 뼈 빠지게 일해야 1년에 버는게 얼만데 이게 말이 되냐"



    뭐 이런 생각하면 안 되는게...


    양극화 벌어지는 속도는 노비 품삯 같은거하곤 아무 상관 없다니까?





    노비 품삯이 뭐 만능 저울이라도 되냐 





    실제로 저 때도 한 중년 남성분이 손 번쩍 들고 




    "교수님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사람은 여유가 없어서 못 사는데요?"




    그럼 뭐 어쩌라고... 뭐 돈이라도 빌려달란건가 


    좋은 걸 알려줘도 난리... 교수님은 "그럼 전세끼고 사시라" 이렇게 넘기셨지만...

     

    돈 없으면 원래 남들 먹는거 구경이나 하는 거지 별 수 있나


    보고만 있기 싫으면 어떻게든 판돈 만들어서 들어가야 되는 겁니다.




    아 돈 없다고? 그럼 구경이나 하세요




    예전에 총론 카테고리에서 얘기했듯이, 그래서 평소부터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거.



    참고글 :

    2019/01/10 - [총론 (부자학개론)] - 생산수단 쟁취 : 2. 돈 잘 쓰는 법 (티끌모아 티끌? 자동차는 연봉의 얼마가 적당?)







    부루마불로 치자면... 주사위 빨 끝내줘서 좋은 땅에 먼저 가봤자...


    당장 돈 없으면? 뻔히 보여도 그냥 지나가는거에요. 




    밑천이 있어야 런던에 올린 호텔로 돈 벌고 그걸로 또 뉴욕에 호텔짓고 하는거지


    그렇게 대대손손 이어서 게임 하다보면 누구는 날 때부터 서울 호텔 가지고 있고... 뭐 그런거죠





    수저가 있든 뭐가 있든 어쨌든 밑천이 있어야 된다고




    부러운건 부러운거고, 그런 감정에 너무 에너지 소비하지 말고 내 것에 집중해야 하는게


    결국은 수익-비용=이익이고 이 이익을 모아야만 종잣돈이 됩니다. 



    당장 서울이나 뉴욕 살 돈 없더라도 한 푼 두 푼 모아서 


    그걸로 마닐라나 카이로부터 시작해야 함.



    아무 생각 없이 주사위 도는 거 보고 있다간 어떻게 된다? 


    처음에야 모르지만 한 턴 두 턴 점점 게임이 무르익으면


    모아 놓은 땅 없는 사람은 주사위 돌아가는게 무섭지. 


    이제 돈 쓸 일만 남거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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