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돈과 가짜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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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는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가장 좋은 대응 방안은

자기 분수에 맞게 사는 거라고

인플레이션에 오히려 더 빛을 발하는

1.가격 전가해도 

2.소비자를 묶어두는

3.비내구적 소비재 

이런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대부분 사람들은 

진짜 시즈캔디를 알아볼 능력도

그걸 적당한 가격에 살 기회도 없을 테니

일단 삶의 기대치부터 낮추는 게 먼저다

이런 뉘앙스인가 생각했었는데

그도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이 오면

진짜 필요한 것과 그냥 필요한 것

당연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실 같은 선상에 있지 않았음을 참교육 시켜주는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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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시기에 좋았던 섹터?

 

부동산 원자재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오면 돈이 비싸지니까

진짜 필요한 것 (주거, 에너지..)에 밀려서

필요하다 생각했던 것 (새 옷, 새 가전)은 뒤로 밀린다

아니 무슨 말이야

돈이 흔해지니까 인플레이션 아님?

ㅇㅇ 엔터키 누르면 나오는 가짜 돈 말고

진짜 돈 aka 구매력

돈이라는 것은 '욕망의 교환권'

내가 원하는 것과 너가 원하는 것이 서로 같지 않아도

 

그 욕망을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매개체고

 

인플레이션은 가짜 돈의 커텐이 치워져서 그것이 드러나는 시기

 

(여담으로, 그런 의미에서 무욕의 경지가 아니라면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본인의 욕망을 싫어한다는 모순이므로 ㅎㅎ

그런 말하는 사람은 보통 

자기 욕망을 감추는 대신 남의 욕망을 거세하려는 사람이더라)

 

 

결론 :

 

분수에 맞게 살아라 = 진짜 돈에 집중해라

 

인플레이션 맞으면 어차피 강제로 그렇게 된다

 

결론 2 : 비트코인은 (적어도 아직은) 우선순위에서 '진짜 돈'은 아닌 듯

 

그 분들이 달러를 구할 수 있었으면 비트코인을 샀을까?

 

참고글:

2021.02.22 - [총론 (부자학개론)] - 돈의 의미 : 돈을 돈으로 만드는 것

돈의 의미 : 돈을 돈으로 만드는 것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