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이 아까운 당신에게

그동안 어차피 유튜브 잘 안 보니까

 

영상보다 텍스트가 훨씬 빠른데 왜 굳이?

한 달에 영상 한 두개 볼까 말까 한데 그거 광고 안 보자고 프리미엄...? ㄴㄴ

이렇게 살아왔는데

지난 주말 어떤 계기로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하고나니 지금 겁나 후회된다

 

 

"이걸 왜 이제서야 했을까"

 

 

남들 다 세탁기 쓰는 데 나 혼자 손빨래 해왔던 것 같은 자괴감...

진작 가입 했으면 구글홈미니 당근마켓에서 살 필요도 없었고 요금도 오르기 전 가격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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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출처 Pixabay

 

 

 

어차피 인터뷰 영상만 보는 나같은 사람에는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이 진짜 대박인 듯

 

집에서 집안일/육아 할 때 틈틈이

 

그리고 출퇴근 때 오디오로 쓰니까 ㅗㅜㅑ...

나보다 ROT-리턴온타임-이 비교도 안 되게 높은 분들이 몇 년전부터 쓰던 이유가 있었다

이래서 주위에 잘난 분들이 하는 건 일단 그냥 따라해 봤어야 했는데 ㅠㅜ

이해하고 따라하려하지 말고 일단 따라하고 이해하는 게 훨씬 빠름

어느 분이 그러더라

 

빠르게 배우려면 남에게 배우고, 뼈저리게 배우려면 경험에게 배워라

 

단점이라면 아무리 화면 꺼서 음성 데이터만 소비된다고 해도 

매일 출퇴근 때 들으려면 데이터가 한 달 데이터 1G 최저요금제 쓰는 데이터 거지에게는 다소 부담된다는 점인데

어차피 나는 통신사 포인트로 데이터 충전하기도 하고

 

근데 다들 통신사 포인트 도대체 어디다 쓰세요?

생각해보니 프리미엄에선 다운로드도 됨 ㅇㅇ

 

'나중에 보기'-'다운로드' 콤보로 출퇴근 영상 쟁이다 보면

 

겨울 전 도토리 쟁여놓은 다람쥐만양 흐뭇하다

 

 

 

 

계좌가 가득차야 되는데 영상만 가득참...

 

 

 

대부분 사람이 사무실에서 일할 때보다 출퇴근 때 더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하는데

 

유튜브 프리미엄 덕분에 옛날 자전거로 꽃바람 맞으며 출퇴근하던 때만큼은 아니어도

 

오랜만에 출퇴근 시간이 조금은 기대가 된달까 

 

 

앞으로 최대한 잘 활용해서 MWS (Money Well Spent) 점수를 끌어올려 볼 예정

 

 

 

 

 

참고글:

2019/10/03 - [각론 1. 물질적 여유/덜 쓰기] - [절검] 선택 장애가 왔을 때

[절검] 선택 장애가 왔을 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