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두산중공업 장기수감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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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님이 귀한 경험 공유해주신 포스팅

 

 

https://blog.naver.com/whathk/222495706429

두산중공업 장기수감일지(투자 반성문)

 

한 짤 요약

 

내 주제가 타인은 뭐 하는지 보면서 

훈수두거나 걱정할 처지는 당연히 아니지만

워낙 좋은 사례라서 허락을 구하고 나름의 생각을 적어봄

 

 

원래 아는게 없고 잘 몰라도 남 얘기는 쉽다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은 많은데

딱 한 문장을 적어보자면

 

 

300만원만 주식 산다해도 냉장고만큼 어쩌고....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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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택은 나뭇가지처럼 연결되는데

특히 매수라는 행동은

보유와 매도를 거의 결정하게 된다

 

제곧내. 21년 1월 글 'BUY 잘못하면 HOLD 못 함'

부동산은 돈 없고

코인은 무섭고

주식은 해야겠는데?

여기서 빠지는 함정이...

위 이유로 주식을 하겠다면 

개별종목하지 말고 인덱스 사면 사야 됨

근데 대부분

'전고점 찍고 내려온' + '삼성전자'를 산다

 

10%싸다 저평가다 20%싸다 세일이다 하면서 ㅎㅎ

 

그리고 그 와중에 그나마 삼성전자 사면 다행이고... 또 하이닉스 찾아산다

 

(하이닉스를 선택함으로 삼성전자가 기회비용이라는 것도 모른채)

 

당연히 위 두 기업 전 잘 모르고 예시일 뿐입니다 굽신굽신

왜냐

 

왜 이러는 걸까요

나능 주린이지만 시장을 앞서는 알파 헌터니까... ㅎㅎ

나름 분석한다고

영업현금흐름이... PER가... PBR이... 유/무형자산과 장부가 갭이...  

반도체 주문이 트래픽이 TSMC 시총이 블라블라

그건 테이블에 깔려서 오픈된 카드다

물론 그렇게 대놓고 오픈된 거라도 

다른 플레이어들이 놓칠 수도 있겠지만 삼성전자를?

그럼 적어도 다른 사람들이 누구고 그걸 왜 놓치고 있을까

이에 대한 나름의 논리가 있어야 됨

 

정말 호구가 없다면 시장은 이런 모습이므로, 대부분은 이프 데어이스노호구 유아호구

매수아이디어가 단순히

 

망할 거 같지는 않은데 + 주가가 싼 것 같아서

 

이건 둘 다 반증 불가능하므로, 논리로서 가치가 없다

전자는 진짜 망하면 반증되긴 한다

 

 

때로 확신은 무지의 산물이다

주가는 pay 할 price지, 

그 자체가 get할 value의 대상이 아닌 거 

이걸 혼동하기 쉬워서

100원짜리라 생각한 기업이 70원일 땐 싸다고 해놓고

30으로 내려오면 비싸다고 의심하게 됨

 

price는 숫자로 바로 보이는데, value는 (그것도 드물게) 보는 이의 눈 속에 있는 거라서 그런 듯

얘는 내가 보니까 진짜 진국인데

다른 사람들은 별로래

1. 그럼 '남과 달리' 진국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뭐고

2. 다른 사람들은 '그걸 왜 모르는지'

3. 그럼 다른 사람들은 '언제 어떻게 알게 될 건지'

4. 혹시나 내가 뒤통수를 맞는다면 '어떻게 맞았다는 걸 알게 될 지' (중요)

5. 뒷통수를 맞으면, '남는 것은 무엇인지'

 

이 다섯가지 에 대한 아아아주 특별한 통찰이 없다면

 

그냥 가만히나 있자는 이야기

 

 

 

두유노 이차적사고?

 

 

시작할 때도 말했지만

 

언제나처럼 거울 속 침팬지에게 하는 말입니다

 

나마스떼...

 

참고글:

2021.08.09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존버는 사기전에

존버는 사기전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