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상승의 확실한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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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슨

유튜브 부동산 채널 썸네일 수준 어그로 같지만 ㅋㅋ

'확실한'이라는 단어는 매우 위험한 단어거든

어느 책에서 흥미로운 문장이 보이길래 

한 번 그대로 옮겨보았읍니다

 

"예술적 탁월성과 자유로운 생활 방식이 연상되는 

세련된 분위기를 지닌 커피숍은

현대적인 도시 생활의 핵심적인 배경이다. 

오늘날 도심의 최신 커피숍들은 

젠트리피케이션과 부동산 가격 상승의 확실한 예고편이다.

부동산 투자의 적기는 

특정한 낙후 구역에서 커피점의 숫자가 치킨집의 숫자에 필적할 때다."

- 메트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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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듣고 보니 그럴 듯 하긴 하지만...

혹시 그냥 근접편향이나 

인과/상관관계 오류는 아닐까?

다른 이야기를 더 살펴보자

 

1. 카페 業

다들 아시쥬?

카페는 초단기 부동산임대업

카페 고르는 기준 :

위치 인테리어 인지도 청결함 친절함 >>>>> 커피 맛

 

 

"당시 커피는 커피콩을 조금 갈아 큰 냄비에 끓여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커피는 오늘날 우리가 먹는 커피보다 싱겁고 맛이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든 커피점의 가장 중요한 인기 비결은 커피가 아니었다."

 

2. 카페의 특징

그리스의 광장과도, 로마의 목욕탕과도 다르다

(시민여부 등) 정해진 대상도 없고

(정치 비즈니스 연애 등) 정해진 목적도 없다

카페가 다른 공간과 구별되는 점은

1. 사적이면서도 

2. 공적인 공간이라는 것

 

'모든 이에게 열려있는 특정인의 집'

 

1+2를 조합하면

카페라는 공간은

그 참여 네트워크가 초단기로 계속 변하는 노드와 같다

식당이나 술집같은 다른 공간이 이 역할을 놓고 경쟁하기엔 

아무래도 커버 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범위가 부족하기 때문에

커피점(노드)의 변화가

그 구역(클러스터) 전체의 변화를 보여주는, 

심지어 유발한다는 저자의 말은 다소 일리가 있는 듯

 

 

구역내 역전다방 = 구역간 철도역

 

실제로 투자 측면에서 그것을 활용했던 흥미로운 사례

 

2010년대에 할렘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인들은 젠트리피케이션을 인위적으로 조장하고

부동산 붐을 일으키기 위해 몰래 커피숍에 투자했다.

그들이 투자한 커피숍은 젠트리피케이션에 따른 일종의 포템킨 마을이었다.

 

 

위치 인테리어 인지도는 회사의 몫, 청결함 친절함은 직원의 몫

 

 

참고글:

2019.01.26 - [각론 2.정신적 여유] - 외국어의 필요성 : 가상세계의 네트워크 효과

외국어의 필요성 : 가상세계의 네트워크 효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