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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에 속지마라 : 운과 실력의 경계(上)총론 (부자학개론) 2021. 10.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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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에 속지마라'
무언가 잘 되어가고 이상하게 기분 좋을 때
그럴 때 딱 이 책 한 번 꺼내서 읽어봐
투자자의 미덕인 '겸손' 과목 1타 강사 나심 탈렙좌 되시겠다
저는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되었어요 떠드는 말은 많지만
부자들 대부분은 운 좋은 바보들일 뿐이라는 거 ㅇㅇ
그래 뭐 그건 알겠어
진짜 문제는...아니 그래서 어쩌라고?
운이 생각보다 겁나 중요하다
운 좋은 바보를 조심하라는 건 알겠는데
어디까지가 운이고 어디부터 실력이냐
이에 대해 라쿤자산운용 홍진채 대표의 좋은 예시가 있어 적어본다
흔한 주사위로 한 번 얘기해 보자
첫 번째 게임
어떤 수를 정하고
주사위를 던져 그보다 큰 값이 나오면 1만원을 받는다
그렇다면 어디에 베팅하겠는가?
당연히 볼 것 없이 6이 최선이지만
2에 베팅하는 바보짓을 하더라도, 주사위에서 1이 나오면
추후 눈에 보이는 결과만 봤을 때는
6에 베팅한 사람이나 2에 베팅한 바보나 똑같다상승장에선 누구나 돈을 번다
다음 두 번째 게임
이번엔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숫자만큼 1만원을 줌
1이 나오면 만원, 5가 나오면 5만원
다만, 참가비가 있다
참가비가 얼마라면 이 게임을 하겠는가?
(1+2+3+4+5+6)/6 기댓값은 3.5만원이지만
2만원에도 안 하겠다는 사람도 있고
5만원 내고도 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마지막 세 번째
두 번째 게임과 동일하지만, 반복
참가비 2만원이지만 단 한번의 게임 vs 백번의 게임에 참가비 3만원
둘 중 어느 게임을 하고 싶은가?
당연히 후자일거라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마음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차라리 전자를 택하기도(!!)한다
횟수가 많아질수록 평균회귀한다고 하지만
그 많아질수록이 얼마나 많아야 되는지는 아무도 모름
만약 극단적으로 100번 모두 1이 나오면?
2백만원 손실 볼수도 있음
.......운도 없지. 그러면 천 번 만 번 한다면?
그래서 나오는 하우투 결론은
1. 확률과 그에 따른 기댓값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 그 게임을 충분히 많이 할 수 있어야 된다는 말이 된다
기댓값만 놓고 보면 당연히 후자를 골라야 하지만
충분히 버티지 못할 만큼 마음이 불안한 사람은 전자를 선택해버릴 수도 있다는 거
만약 내가 백만원이 전재산인데 이백만원 빌려서 참가했다면?
50번 동안 백만원 잃은 상황에서
나머지 50번의 평균 회귀를 믿고 의연하게 기다릴 수 있겠는가
현실은 이보다 더 잔인해서
1. 정말 기댓값이 한 번에 (+)5천원은 맞는지
2. 그 '충분히 많이'가 내 인생, 향후 10년, 향후 5년 안일지
이 두 가지 변수조차 불확실하다 ㄷㄷㄷ
결국 믿음과 + 체력이 버텨주어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
나머지는 다음 시간에 하편에서 계속
참고글:
2020.05.31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투자블로그/유튜브에서 말해주지 않는 것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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