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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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블로거부록 (단상)/일상 2020. 10. 1. 08:30
어쩌다 보니 블로그에 1일 1배설 하고는 있지만 이제와 고백하자면... 매일 포스팅 버튼 누를 때마다 겁나 민망함 ㅋㅋㅋ 사실 그렇잖아? 남들 다 아는 베타라면 굳이 내가 그걸 100만번째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건 그 베타마저도 모를? 불특정 바보들 자본주의 부적응자 상대로 하는 자위행위일 뿐이고 남들은 모르는 알파라면 그걸 블로그에 올린다면 바보거나 성자 적어도 둘 중 하나겠지 현실은 알파 아닌 걸 알파라고 속여서 파는 사기꾼이 99.9% 내 블로그를 바라봐 그럼 너는 똑똑해지고 '기록의 중요성' 아들에게 보여주겠다 이런 동기가 있었다지만 그럼 비공개로 하면 되지 않습니까? 왜 굳이 본인의 시간과 정력을 낭비해가며 폐기물 방사를 계속하시죠? 그렇다고 얼굴 두껍고 혹은 행운과 실력을 구별하기엔 모자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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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실 사람 많아요 근데"부록 (단상)/일상 2020. 9. 29. 17:45
나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현대차하면 나름 취업시장에서 대기업 탑티어인데 이번 임단협으로 분위기 좀 안 좋다는 듯 나는 현차는 아니지만 여기도 뭐... 누구나 "거기가 망하겠어?" 라고 생각하는 곳이라도 배는 침몰 안 해도 짐짝(인건비)은 버릴 수 있다는 거 나름 주요부서라서 정보 좀 빠른데 심상치 않은 게 올 초 그러니까 2월 즈음 코로나 처음 터졌을때 특정 지표에 따라서 단계별 대책 수립해 놓은게 있었음 근데... 지금 아직 9월인데 이미 최고 단계(인건비 감축 필요)로 숫자 나와버리네? 누가 총대를 멜 것인가 가진 거 명함밖에 없는 분들이 이런 얘기 나오면 "에이~" "어떻게 다 돼~" 현실부정에서 벗어나질 않음 ㅋㅋㅋ 왜?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기 고통스러우니까 그러다 어떻게 된다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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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586 운동권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드라마 장면부록 (단상)/일상 2020. 9. 27. 18:19
당시엔 너무 어려서 드라마 본 기억은 안 나는데... 지금 와서 찾아보니 ㅎㄷㄷ 하긴 했네 최종회 시청률 64.5% 나 지금 떨고 있냐 순간 최고 시청률 74.4% 정동진역은 원래 폐역 되려던 상황이었는데 이 드라마 하나로 관광명소가 되어 KTX 정차역이 됨 ㅋㅋㅋ 정동진역 몇 번 가봤는데... 모래시계ost 좀 그만 틀면 안 되나 우우우우우 제목인 모래시계는 바로 권력의 유한성을 뜻한다고 한다 참고글:2020/08/12 - [부록 (단상)/일상] - [단상] 단 2일[단상] 단 2일며칠 전 쓴 글에 대해 몇 가지 더 적어보자면 로베스피에르는 죽을 때까지 청렴왕이었음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 분은 그런 케이스는 아니었다는 거 그의 정�pujin28.tistory.com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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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의 다른 말부록 (단상)/일상 2020. 9. 26. 07:00
버핏의 5/25 룰 5개 집중하려면 20개는 "시간나면" 하는 게 아니라 "절대" 하지 말아야 됨 말하자면 집중의 다른말은 손절 머리로는 안 지 꽤 되었지만, 몸으로 알기에는 참으로 멀고도 멀다 일단 집중해야 할 것은 자신의 circle of competence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이는 것 넓히는 게 넓히고 있다고 착각하는 게 아니고 방법은? 1. 읽음 + 2. 되새김질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 논어 학(學)으로 끝내지 않고 습(習)까지 해보려면 어찌해야 할까 나름 조금씩 읽고, 스크랩하고, 쓰고 있다곤 하지만 '조금씩'을 '조금보단 덜 조금씩'으로 늘리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최근 스크랩 프로세스를 "손절과 집중"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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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여권이 왜 필요하냐부록 (단상)/일상 2020. 9. 25. 12:15
아들. 딸 있는 47살 공무원이 월북을 한다? 뭐 일단 우선 추측이나 감정 최대한 빼고 빼려고 노력해보고 시간대별로 팩트만 놓고 보자 - 22일 15시 30분 북한이 실종자 발견한 것 파악 - 22일 18시 30분 대통령 서면보고 - 22일 21시 40분 해상에서 총으로 사살 후 불태움 - 23일 01시 30분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 제안 - 23일 22시 50분 언론 보도 시작 - 24일 10시 40분 군 공식발표 그분이 진짜 월북을 하려 했는지 어떤지 북한의 코로나 감염 대책이 사살인지 뭔지 종전선언 같은 개소리가 생방송이든 녹화방송이든 지금 그게 중요하냐 북한이 우리 국민 총질하고 불태울 때까지 6시간 동안 아무것도 한 게 없고 그걸 알고도 전세계에 종전선언하자고 내보냈고 이틀 지나서 여론 안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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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_3줄논평] : [단독] 다시 막히는 목동 재건축…9단지 안전진단 최종탈락부록 (단상)/뉴스_3줄논평 2020. 9. 24. 17:45
한 문장 Pick 시장에서는 9단지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목동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목동6단지가 조건부D등급으로도 무난하게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서다. 3줄 논평 오늘은 0번 라떼는 말이야 추가해서 3줄 아니고 4줄 0. 하... 이 9단지 얘기 들으니까 또 추억돋아서 썰 좀 풀면 여기가 20년 전 중고딩 시절 오목교 대학학원 다니고 그러다 ㅋㅋ 목동메가스터디 처음 생기고 손사탐 ㅋㅋ 직강 들었던 추억이 있던 곳 그때 약간 국밥에 꽂혀서 저녁 시간마다 이 동네 갈비탕 순대국집 찾아다니고 그랬음 드라마 용의 눈물에 나온 조연 분이 하시던 고깃집이 갈비탕 장난 아니었는데 몇 년 뒤 찾아가 보니 주방장이 바뀌셨는지? 사장님 경영정책이 바뀌셨는지 그때 그 갈비탕이 아니어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난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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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멍청하다는 확실한 증거부록 (단상)/일상 2020. 9. 22. 17:45
이번에 듣고 뼈 맞은 ㅋㅋㅋ 어떤 사람이 멍청한 지 알려주는 신호 "새로 읽는 책마다 100% 동의함" ... 너 나니? 민간인 사찰이야 뭐야 자기가 잘 생겼는지 아는 법 생각나네 식견이 좁으니 책의 범위나 한계를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싶다. 마치 아직 어린아이에게는 부모를 통해 본 세상만이 세상의 전부이듯이. 투자에서 보자면 내 심지가 없기 때문에 바람이 불 때마다 판단도 흔들림 "가치(價値)를 보는 뷰(觀)=가치관(價値觀)"이 없는데 가치투자 가능? ㅋㅋ 그래서 대안은...? 일단 많이 읽어봐야겠다... 이거지 뭐 참고글:2020/09/21 - [부록 (단상)/일상] - (펌) 현재 서울 부동산 상황이네요(펌) 현재 서울 부동산 상황이네요정부 정책 나올 때마다 끝없이 고통받는 이고상 좌 (이니형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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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현재 서울 부동산 상황이네요부록 (단상)/일상 2020. 9. 21. 17:45
정부 정책 나올 때마다 끝없이 고통받는 이고상 좌 (이니형 고마워 상투잡을뻔 했어) 유사품으로 "아는 고수는 이번 고점에서 팔고 현금화 하셨어요" 가 있었다 대충 계산을 해보자면 당시 (잠실 수요층 레벨에서) 집값 10억에 기회비용 3% 잡고 "연 3천만원, 월 250만원에 잠실 아파트 소유권+주거비 해결? 괜찮네" 물론 금리가 영원히 3%는 아니라는 게 리스크 무서운 건 바로 이 판단이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과정 우리의 본능적 1차적 사고는 판단을 먼저 하고 가격을 보는게 아니라 가격을 보고 좋고 나쁜지 판단함 자기 생각이 없으니 도박이 되고 타인 생각(가격)을 따라가니 먹을 게 없는 도박이 되고 한 마디로 내 생각이 없고 내 것이 아니니까 운 좋게 2차적 사고가 떠올라도 실행-존버-평가-개선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