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그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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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소크라테스 운운하면서

너 자신을 알려면 감각에 인중에 매몰되지 마라

알고 모르는 나(A)와 자존심을 느끼는 나(B)를 분리해야

자존심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것의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아니 이게 무슨 

싸게사서 비싸게 판다 망하지 않을 기업에 장기투자 복리 왈왈

 

이런 뜬구름 사운드냐

그래서 적어보는 구체적인 하우투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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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필드는 호문쿨루스라는 아이디어로

우리 몸의 특정 감각 부위가 뇌와 매칭되는 비중

그러니까 실제 크기가 아닌 감각적 크기를 보여줌

 

 

 

 

그럼 이걸 바꿔서 생각하면

그만큼 이 감각지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눈 코 입 손

이 곳들의 감각을 아예 꺼버리면?

 

"눈을 감아라. 그러면 너 자신을 볼 수 있다." 

 

공포영화가 너무 무서울 때 놀이기구가 너무 무서울 때

눈을 감으면... 

무서워 하는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나를 느낄 수 있죠

자아의 타자화를 위해서

 

VR방 가서 공포체험 한 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머리로 이건 그래픽일 뿐이라고 말하는 자아와

눈으로 보고 손에서 땀나는 또다른 자아가 싸우는 게 아주 그냥...

 

결론 : 내가 ego가 너무 강하다 싶을 땐 눈을 감으세요

 

관세음보살...

 

 

 

참고글:

2021.03.15 - [부록 (단상)/일상] -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