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Never Stops

봄이 와서 꽃내음도 나기 시작하니 간만에 옛날 이야기

학번에 별명 붙이던... 산소학번 02 오존학번 03 공포학번 04 

뭐 그러니까 아주아주 먼 옛날 이야기

 

누구나 마음속에 개츠비 왁스 본더치 모자 쯤은 있는 거에요

나 같은 아조시가 청춘일 때만 해도 

이제 우리 망했어 저성장 출산율 왈왈왈 그랬는데

 

 

 

욕하는 오늘은 꿀빨던 어제가 됨

그래도 그 당시만해도

"야 취업할거면 학점 관리 왜 해" "야 신입생이 왜 도서관에 있어 빨리 나가"

뭐 이런 얘기(...) 하던 시절

아무튼 그 시절 레전드 동기 한 명이 한 분 계셨는데

얘는 학점 중 A 받는 걸 제일 싫어함

왜냐? 재수강 성적 한도 역시 A니까... A+로 못 바꾸거든

한 마디로 어쩌다 A 학점,나머지는 다 A+ ㄷㄷㄷ

그 후 하버드 버클리 석박을 거쳐 지금은 겨스님으로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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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복학 후 정신 차리고 얘 옆에 찰싹 붙어서 많이 배웠는데

이 때는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따라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잘 배웠다 싶은 노하우

 

 

"그냥 일단 다 적음"

수업 시간에 그 내용을 그냥... 전부 책에 다 적음 

이 정도 분량 적다보면 노트를 따로 쓰는 것도 번거롭고

(필기가 많으면 책과 노트를 매치시키는 게 일)

책 여백을 그냥 작은 글씨로 빼곡히 다 채우게 됨

악필+속기 크리로 나중에 알아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러면 내용을 잊기 전 빠른 시간내 복습하면서 알아보기 힘든 글자 수정하면 됩니다

 

참 쉽죠?

라디오스타에서 김동현이 예능에서 활약하는 이유라고 나왔는데

보자마자 느낌이 딱 오네

 

 

어디서 누가 "그렇게까지 해야해?" 소리 듣는 게 있으면

그게 최대한 보고 따라해야 하는 노하우란 신호임 ㅋㅋ

어지간한 경쟁자들은 안 하는 방법을 찾았다는 뜻

 

 

누구 보여주기 부끄러운 글들이지만 블로그에 1일1포 더 열심히 해야 될 듯

 

하려고 쓰는 거지 하라고 쓰는 거 아니니 귀엽게 봐주십셔...

 

 

 

직접 적은게 아니고 누가 대신 적어줬으면 의미가 있을까요?

참고글 : 

2020.11.20 - [부록 (단상)/일상] - Be a Life-Long Learner - 찰리 멍거

Be a Life-Long Learner - 찰리 멍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