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미니멀 라이프 : 虛心

버핏 - 멍거 듀오 말처럼

"똑똑해지려 하기보다 어리석어지지 않으려 노력하면 됨" 

새로운 걸 시작하기보다, 안 해도 될 걸 쳐내는 것부터 하려한다.

나이 먹으며 뇌용량이 점점 줄어가는게 문득문득 느껴질때면

머릿속을 틈날때마다 비우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계속해서 신경쓰게 만드는 악성코드는 바로바로 정리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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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전혀 하지 않지만 

습관적으로 카톡 친구 플필보거나

단톡방 알람을 꺼놔도 신규 메시지 빨간콩 보는게 싫어서

카톡 채팅방부터 다 지움 ㅋㅋ

뇌용량&폰용량 동시 확보

톡방 나갔다고 정리 될 관계면 이미 정리 되어있던거지

친구 목록은 채팅방처럼 한 방에 안 되고 

한 명씩 해야해서 조금씩 정리 중.

초아싸라서 친구목록 남겨놓고 갠톡보낼 관계 10명도 안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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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뿐 아니라 실제 공간도 마찬가지 

지금 집에 이사오면서 인테리어를 조금 공부했는데

진짜 진리가 뭐냐면

최고의 인테리어는 비우는 것이라고 ㅎㅎㅎ

다른 말로는

"집은 평수가 깡패"

소파 크기 보소 평수만 깡패가 아닌데 ⓒ스타일조선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집에도 최대한 이것저것 들여놓지 않으려 함.

결혼 초 원룸 살때는 이쁜 쓰레기들 돈 주고 샀었는데, 지금와서 보면 아오... ㅋㅋㅋ

돈 쓰고 집 좁아지고... 아니 전용면적 한 평이면 얼만데 거의 1년치 월급 실수령액 

따지고 보면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리한 욕심 아닌가 싶다.

옆 부서 과장님은 다섯 식구가 20평 안 되는 집에서 사신다는데,

과장님의 虛心을 본받아야 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