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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말(愼言)과 행동(敏事)은 하나각론 2.정신적 여유 2019. 2. 10. 22:37
말은 신중히 하자
그리고 하나 더, 그렇지 못한 자는 믿지 말자
말을 삼가는 것(愼言)이야말로
모든 현인들이 강조한 기본이며
이것만큼 유용한 기준을 나는 아직 찾지 못했다.
논어에서도 말하길
敏於事而愼於言 (민어사이신어언 : 일엔 민첩하고 말엔 신중하라)
아마 편하게 말하자면
야. 닥치고 하기나 해
"너 어제는 오늘 한다며"
아 책 읽어야지라고 말할 시간에, 책 읽으면 되고
운동해야지라고 말할 시간에, 운동 하면 됨
그러니까 한 마디로 얘기하면
도닥붕고닥공Easy peasy
오늘 처가 식구들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거나하게 취한 놈들이 식당이 다 들리도록 큰 소리치며
서로 계산하겠다고 쌍욕까지 하고 있는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연산군의 신언패라도 전 국민이 패용하도록 하면 어떨까"
뭐 이런 별별 생각이 들다가도
당장 시끄러우면 우리가 나가는게 최선이지
천원짜리 지하철에서 민도 기대하고 있네 싶다
연산군의 신언패.
말 자체는 맞는 말남을 욕하고 바꿀려고 할 시간에 나에게 집중하는게 현명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敏於事와 愼於言는 동전의 양면처럼 이어지는 듯.
하나를 하게 되면, 그러니까 입을 조심하면
행동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는 거 같다.
혹은 행동으로 증명할 수 있으면, 자연스럽게 말할 필요가 없겠지
말을 조심하는 것(愼言)과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敏事)은
결국 한 몸 아닐까
닥치고 / 하기나 해
Just / do it
Shut up / and squat
증명하지 못할 건 말이라도 하지 말아야 되는데,
입으로 자존심 지키려다가는 웃음거리 되기 십상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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