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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어의 필요성 : 가상세계의 네트워크 효과
    각론 2.정신적 여유 2019. 1. 26. 19:49


    나이대가 딱 그 정도인지 이제 지인들을 만나면 


    대화키워드에 슬슬 육아의 비중이 높아져가는데  


    유치원을 알아보다보면 다들 한 번쯤 눈에 보이는게 뭐다?





    영어유치원





    영어 유치원 원비 들어보니 뭐 한 달에 100후반? 정도 라는데


    어후... 자식도 없는데 벌써 등골이 서늘하다. 물론 저야 그럴 능력도 생각도 없습니다


    이렇게 유치원 앞에 영어 두 글자 붙이는거에 월 100만원씩 더 쓰는 사람들도 많은 반면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 꼬부랑말 배울 필요 없다는 논리도 있는데 





    사심 가득 담아서 선정한 관련 기사. 외쳐 갓삼성!! 






    보통 이런 논리는


    "지금 하우유두잉 백날 해봤자 알렉사가 실시간 통역해줄 시대가 온다"


    그러니 닥치고 구글이나 사자 뭐 이런 논리 그나마 그거라도 하면 다행








    근데 내가 볼 땐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외국어에 꾸준히 투자 해야 된다.




    요새 짬짬이 영어에 시간을 투자하면서 느끼는게


    과거보다 영어의 효용이 점점 커지고 있고 


    반면 투입해야 할 인풋의 부담은 매우 적어졌다고 느낌.


    결론적으로 아웃풋/인풋 가성비가 매우 매력적인 시간 투자라고 보는데





    요새는 영어 어플이나 동영상도 진짜 잘 나와서 굳이 돈 안 써도


    필요 수준까지는 충분히 커버 가능한 것 같다. 세상 진짜 좋아짐.


    나 같은 경우 퇴근 때 지하철에서도 듣건 말건 이어폰 마이크에 대고 스피킹함. 

    Your pronunciation sucks


    물론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훨씬 더 좋은 수단도 많겠지










    일전에 한 번 무형자산의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했던 글에


    유튜브는 결국 상대적 희소성을 거래하는 판을 키워준 것이라고 쓴 적 있는데




    참고글 : 

    2019/01/16 - [부록 (단상)] - 무형자산의 시대가 왔다




    온라인 생태계라고 부르는 이 판은 점점 커져서,


    사람들이 Virtual world에 쓰는 돈과 시간이 현실 세계의 그것 이상으로 되는 날이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라고 봄.





    ⓒ Fish Virtual Worlds, 출처 topsimages





    그곳에서 쓰는 세계공통언어? 당연히 영어겠지


    온라인의 특성 상 네트워크 효과가 가속화 될거고


    영어를 못하면 고립될 수 밖에 없을거다.


    왜? 그 세계에서는 시간 장소의 제약이 없거든. 


    여기서야 옆집은 김씨 앞집은 박씨지만 거기선 옆집은 Jason이고 앞집은 Nguyen 일거란 거지.





    아마 무작위로 100명을 만나면 90명은 영어로 교류할거고 


    마치 이태원 어디의 외국인들 모이는 펍에서처럼


    거기서 영어를 못하는 한국인? 그냥 왕따 되는거다.




    내가 중국인이라면 또 모를까 ⓒtop 10 languages used internet 출처 speakt.com





    그래프엔 없지만 한국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1%정도다. 


    1%의 한국인과 2.8%의 러시아가 얘기하려면 뭘로 얘기할까?





    네이티브가 아니더라도 그나마 어느정도 영어가 가능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구석에 격리되느냐 아님 메인과 교류할 수 있느냐가 갈릴 거란 거지.


    영어 못하면 온라인 생태계 체험판에 남게 되는거라고 보면 될 듯. 


    남들은 닻 올리고 대항해시대 여는데 자기들끼리 모여서 우가우가 하는 꼴인거.




    "앞으로는 영어 못해도 알렉사가 완전 통역 해줄거다....?"



    그 정도면 별거 없는 노동력 팔아 먹고 사는 직장인들은 전멸


    엔간한 사무직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토로 돌릴 듯


    그걸 생각하고 안 할거면 그때도 살아남을 뭔가에 투자하고 있든가 


    그게 아니면 그냥 공부 못하는 애들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이러는 거랑 똑같다. 


    성적이건 뭐건 남보다 내가 높은게 행복하지 그럼 깔아주는게 행복하겠나? 





    위에서 말했듯이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만 되면 공간 제약도 없이 시간만 조금씩 투자하면 되는데





    이 정도 매력적인 투자안에 투자할 시간이 없다? 




    뭐 하루 10분 낼 시간도 없다 이런 능력자라면 모를까


    맨날 나혼자산다 이런거 보면서 시간없단 소리하면... 


    나중엔 가상세계에서 너혼자산다 찍을 각오 해야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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