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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퇴사하는 선배의 이야기부록 (단상) 2019. 2. 12. 12:00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동의하리라 보지만
어떤 직장이 괜찮은가...에 대한 정량적 지표로는 이만한 게 없는게
바로 퇴사율 되시겠다
채용공고 자주 올라오는 자리는 뭐?지금 내 직장은 나가는 사람은 적고,
그나마 나가는 분들은 거의 어르신들인 그런 곳인데...
애초에 오래 안 다니면 메리트 없는 곳이라 그럴지도이번에 이례적으로 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선배가
감사하게도 시간을 내어주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음.
"남아있는 사람보다 떠나는 사람에게 배울 것이 많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걸 들을 수 있었고
덕분에 앞으로 집중할 단기 목표와 중장기적 시야도 어렴풋이 생겼다.
물론 인생의 항로라는게 세월의 바다 위에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거지만
눈 앞에 '적어도 지금의 목표인 섬'이 보이고
일단 그 섬까지는 가야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과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것은
같은 노를 젓더라도 이 악물고 한 번이라도 더 땡기는 차이가 있겠지
그리고 그 한 끗 차이가 승패를 가르는 한 방일 수 있다.
paddle ⓒpixabay
이 분도 이렇게 될 줄 전혀 몰랐다고 하시는데,
자신이 열심히 다녔던 섬들의 항로가
이제 직장이라는 항구를 떠날 시점에서보니
이제와 뒤돌아보니 자신도 몰랐던 자산이 되어 있더란 거지.
잡스의 말을 살짝 달리 표현하자면
"점을 최대한 찍어놓아야, 나중에 도형을 그릴 수 있다"
일단 믿고 찍어보자
퇴사하는 사람에게 크게 3가지 루트가 있다고 하는데
기존 아이템을 가지고 나가는 사람/ 새로운 아이템을 시도하려 나가는 사람/ 치킨집
결국 평소에 어디에 어떤 점들을 찍어놨느냐에 따라 갈리는 거 아닐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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