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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3줄서평 : 통찰지능각론 2.정신적 여유/독후감_3줄서평 2022. 10.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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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통찰지능
저자 : 최연호
출판사 : 글항아리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별점
한 문장 Pick
458, 209, 137, 953, 702
이 숫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누구는 세 자릿수라고 답할지도 모르겠다.
(중략)
여하튼 사물을 보고 그것에 대해 상상하더라도
상상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바로 시각이나 청각피질처럼 감각을 관장하는 부위가 되므로
우리는 스스로 경험했던 기억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다.
(중략)
우리는 시각에서 멈춰 선 것이었다.
보이는 범위, 즉 시야 내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고
이것은 인간의 한계로서 너무나 당연하다.
이렇게 당연하지만 시야 사고(thinking)는 사고(accident)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나온 세 자리 숫자의 문제가
큰 상금이 걸린 퀴즈쇼 결승전의 한 장면이었다면
우리는 맞히지 못했을 때 아마 땅을 치며 자책했을 수도 있다.
그 퀴즈의 답은
숫자 중에 6이 없다는 것이다.
3줄 서평
1. 초두효과
초두효과(첫인상)가 왜 강력한지 아니?
그땐 머릿속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처음 들어오기 때문소개팅의 결과는 0.5초 만에 결정된다
그다음부터 오는 정보는
머릿속 공간에서 기존의 것을 밀어내든 같이 쓰든 해야 한다
누구였더라 왜 그런 얘기 있잖음
피아노 아예 안 배운 아이보다
피아노 조금 배운 청년에게 레슨비 몇 배로 요구한 이유가
'아이는 처음부터 가르치면 되지만
너는 지우고 다시 가르쳐야 되니까 그렇다'고
일단 백지에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라는스케치가 박혀버리면
지우기도 힘들고, 지운다 하더라도
다시 처음의 백지로 돌아갈 수는 없거든
보는 것만으로 인간의 사고는 매 순간 꽉 찬다.
"인간의 사고는 시각에서 그만 멈춰버린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분별할 여력이 없다."
2. 세 가지
저자는 인간이 보이지 않는 것에 취약한 이유라고 썼지만
내 생각엔 이유보다 증상에 가까운 듯
가. 시야 사고 : 보는 것에 갇힌다
탈렙의 예를 빌리자면
건강 검진에서 특이사항이 없다는 결과지를 받으면
"봤나 나는 매일 술 담배 다해도 으이!?
이렇게 아무 문제없어"
이런 분들 있는데
그 결과지는
'병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이지
'병이 없다는 증거가 있다'가 아니다
나. 지식 사고 : 아는 것에 갇힌다
이 역시 탈렙의 예를 빌리자면
인간은 최악을 상상할 때
'겪어본' 최악에 비추어 상상한다
익숙한 표현으로는
아는 만큼 보인다 = 모르면 계속 모르는 거다
생일 축하 노래같이 널리 알려진 곡명 25개를 주고
듣는 사람 앞에서 한 곡을 골라 리듬에 맞춰 테이블을 두드리게 했다.
듣는 사람은 리듬소리만 듣고 그 노래가 무엇인지 맞히는 것이 임무였다.
그리고 실험을 시작하기 전 두드리는 군에게
듣는 사람이 얼마나 답을 맞힐 수 있을지 예측해보라고 했다.
곡목이 워낙 쉽다보니 두드리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맞힐 확률을 50퍼센트로 예상했다.
실험이 시작되고 120곡의 두드림이 있었는데
막상 정답률은 세 곡,
단 2.5퍼센트였다.곡명이 25개면 찍어도 4% 아니냐
다. 만족 사고 : 익숙함에 갇힌다
우리의 뇌는 항상 너무 피곤하므로
어떤 것에 만족하는 순간 거기서 상황을 종료시킨다
더 이상 힘들게 생각 같은 거 하고 싶지 않거든
이 '너무나 효율적인 뇌'가 바로
확증편향, 혹은 경로의존성의 이유
그러니까 어지간하면
이미 알고 있는 것/익숙한 것에 갇히게 되는 거지
아는 범위에 머무르지 않고 모르는 범위로 출발하는 건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거든
또다시 탈렙의 예를 들자면(...)
책장은 내가 모르는 것에 관한 책으로 채워야 한다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 중 많은 것들은
사실 당연한 게 아니고 익숙한 것뿐이다
칠면조는 주인이 매일매일 자신에게 먹이를 주는 걸
당연하다 생각할 것이다
언제까지?
추수감사절이 오기 전까지 ㅇㅇ
3. 가설의 우아함
어렵죠
어렵습니다
이 각박한 인생 뚫어나갈 때 유용한 것이
오컴의 면도날
(같은 조건이라면) 단순하고 우아한 것을 지향할 것
+ 그리고 하나 더,
언제나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을 것
내가 늘 얘기하듯이 병은 하나다.
환자가 보여주는 모든 증상이 의사가 내린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으면
그 진단은 틀렸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김경일 교수님이 자주 얘기하는
고등학교 전국 800등, 상위 0.1% 학생들의 비결
그 두 가지와 놀랍도록 일치한다
가. 주위에 쉽게 설명해주고
나. 본인 스스로 설명이 쉽게 안 되는 부분을 찾아 공부한다
기껏 주저리주저리 써놨지만
결국 탈렙에 대한 주석 달기네요
날씨 쌀쌀해지면 뭐다!?
나마스떼...
참고글:
2021.12.10 -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 칠면조는 추수감사절을 모른다(下)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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