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나문지 커밍아웃

언론에서 지지율 내려간다고 하니까 그런가? 

요새 무슨 커밍아웃 타이밍인가 

 

 

 

'사실 지금까지 민주당 지지했는데, 이제 안 찍을 거다'

 

 

이런 분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네

근데 천천히 보니까 이 분들 공통점이 뭐냐

다음번에 똑같이 투표할 거 같다 

 

돈 잘 쓰는 + 괜찮은 직장 + 40대

그리고 최근에 매매건 전월세 건 부동산 다녀옴




한 마디로 화이트칼라 최전성기에 직장 뽕에 취해서

 

그래 봐야 월급쟁이 노비인 거 모르고 자산에는 관심 없다가

이제 인플레가 자기 목구멍까지 들이찬 사람들

(경제성장이나 근로여건이나 실질급여 수준 등등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IMF 이후 신입사원이었던 분들 = 한국 화이트칼라 최전성기였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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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출처 Pixabay

 

부동산 안정화되고 있는데 이런 말 적으면 가짜 뉴스라고 나 잡혀가나? ㅎㅎ

한 분은 잘 살던 집 팔고 전세 들어가셨다길래 

나도 모르게 "아니 왜 그랬냐"라고 어이가 없어서 표정관리 실패 물어보니

자기도 모르겠단다... ㅎㅎ

모르긴 뭘 몰라 '떨어지면 더 좋은 집 사겠다' 

 

이렇게 숏에 베팅했던 거지 뭘 

문제는 실거주 1채로 그런 베팅을 했다는 거고

 

 

얘기 들어보니

 

 

"전날 5.5억에 알고 간 전세 매물이 가봤더니 이미 없고, 

다음 날 아침 6에 나왔다길래 하려고 했더니 바로 나가고...

6.5억에 바로 잡았다. 지금은 7.5에 전세 나온다더라"

 

 

"근데 어느 집주인은 그냥 2년 비워둔다더라 돈 많은 사람 많다"

 

 

여기서 우리는 이 단지가 신축임을 알 수 있다

근데 마지막에 좀 이해 안 되는 게 뭐냐면 ㅋㅋ

그래도 앞으로 신축 공급이 계속될 거라고 강하게 믿더라

이유 물어보니 뭐라 그런다?

 

 

'에이 그래도 다 돼~'

 

음 글쎄요... 분양 당첨되어서 계약서 쓰는 날이 빠를까

아니면 세입자 레퍼런스 양식에 동의 서명하는 날이 빠를까...

 

눈에는 안 보이지만 벌써 가을 바람이 조금씩 느껴지는데...

 

 

 

월세는 잘 내는지? 이웃과는 잘 지내는지? 집은 깔끔하게 쓰는지? 세입자로 추천하는지?

 

 

참고글:

2020/08/14 - [부록 (단상)/일상] - [단상] 인생을 다시 느껴 (3)

[단상] 인생을 다시 느껴 (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