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 분양 당첨 후 포기했었던 지인 이야기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1. 7. 21. 17:45

     

     

    카카오톡 채널 : 하루3분 꿀꿀멍멍 인기글 모음(카톡에서 '일주일만더'검색)

     

    네이버 블로그 쓰시는 분들은

     

    PC로 보시면 글 최하단 네이버 이웃 위젯에서 '이웃으로추가'

     

    : 네이버블로그 새글목록에서 티스토리 글 자동 연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분이 묘사하신

     

    '무주택자가 되는 과정'

     


    1. 본인 동네를 굉장히 잘안다. 그래서 과거집값부터 다 꿰고 있다.

    2. 집값 보면 무조건 자기알던 가격떠오르면서 그돈주고 그걸 왜 사 내가 알던 가격올때까지 안산다고 생각함.

    3. 어 ? 어 ? 오르니까 외지인들 투기꾼들 장난질이다 그돈주고 여길 왜사지? 

    기다리자 무조건 떨어진다. 1년 2년 3년 4년 계속 오른다.

    마누라구박 시작. 부부싸움 시작.

    4. 유튜브,신문,커뮤니티 상에서 폭락관련 영상 글을 보며 

    오늘도 떨어진다는 희망을 잃지않고 본인 전셋집 호갱노노가서 악플을 단다


    추가 : 지난 시간 만회하려고 주식/코인하다 나락감


    굳이 이제와서 새삼 무주택자 자극하려는 건 아니고 


    투자, 크게는 인생에서 멀리해야 할 것

     


    "오기(傲氣) - 능력은 부족하면서도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마음"

     



    지적받기 싫어하는 방어기제와

    익숙한 걸 선호하는 경로의존성

    이러한 편향에 빠져 오기를 부리면 그리고 거기에 빨갱이를 끼얹으면

    어떤 재앙을 만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생각됨


    노무현과 문재인의 부동산 정책 설계자 김수현






    반면 요즘 내가 곱씹고 있는 지인 한 분의 사례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ㅋㅋㅋ)이 있었던 단지에 당첨됨

    아 근데 이게 아무래도 비싼 거 같은거라. 결국 계약 포기

    그런데 계약포기하고 나서도 와이프와 주위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맨날 그 단지 앞에서 발걸음이 멈춰 있는 거지

    '이 주위에 여기만한 곳은 없다'는 걸 깨달음

    급 부동산 문 열고 들어가서 물어보니

    1. 이미 매도호가는 P 몇 억 넘게 붙여서 부르고 

    2. 그나마도 대부분 막상 산다고 하니 거둬들임

    자존심 강하고 폼생폼사로 사시는 분이라

    와이프 앞에서 마음 엄청 상하셨었다고 한다. 

    갑자기 산책하다 손목 붙잡혀 들어온 와이프는

    "아니 갑자기 이렇게... 이제와서 P 더 주고 진짜 살 거야?"

     

    이렇게 걱정되는 눈으로 보고 있고...

     

    뭐 결국 매수하셨고 해피엔딩이긴한데 그 후 다른 곳 미분양까지 줍줍

     

    나라면... 냉정하게 어땠을까?

     

    지금이야 결과를 아니까 

    억이라는 돈의 무게감도 다르니까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내가 버린 물건에 P가 붙고 + 그나마도 안 판다고 문전박대

    이때 감정에 빠지지 않고 한 발짝 물러나서

     

     

     


    '(내 기분과 상관없이) 이건 오히려 매수시그널이다 '

     


    이렇게 바라볼 수 있었을까...

     

    아미타불...

     

     



    참고글 : 

    2019.11.09 - [오답노트] - [오답노트] : 감정낭비

     

    [오답노트] : 감정낭비

    제 1덕목으로 꼽는 미덕이 GRIT이긴 한데 얼핏 보면 모순될 수도 있지만 이거랑 같이 필요한 게 필요 없는 곳에 감정 소모 ㄴㄴ '나'의 감정이라고 하지만 그 '나'는 모두 각각의 꼭두각시에 불과

    pujin28.tistory.com


    끝.

     

     

     

     

     

     

    댓글

하루3분 꿀꿀멍멍: 거울 속 오랑우탄 (카카오스토리 일주일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