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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로토닌과 도파민 : 호르몬과 마켓타이밍의 법칙
    각론 1. 물질적 여유/잘 굴리기 2021. 10. 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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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채 대표가 설명하는

    침팬지 머릿속의 화학/전기 신호로 보는 사이클 

    요약하자면

     

    강한 것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게 강하다는 칭호를 얻는 것인데,

     

    우리 뇌는 자산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도록 만들어져 있다

     



     
    1. 시작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보면 희극이라지

    이 모든 침팬지쇼의 원인은

     


    우리 뇌는 세상을 패턴으로 인식한다

     

    구름을 구름으로 보지 못함



    어떤 이유로 상승장인 상황에서

    A는 날씨가 좋을 때는 시장이 오른다는 걸 깨달았다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이제 A는 깨달음을 얻는다

    '아 날씨가 안 좋을 때 매수, 좋을 때 매도하면 되는구나'

    그리고 실제로 이 방법을 써봤더니? 

    돈을 범

    "왜? 상승장이니까"

    그러면 A는 자신감을 얻고

    대중들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날씨매수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는 법 / 나는 이렇게 5년 만에 50억을 벌었다 등등등



    2. 전염
      
    대중들은 이런 A의 말을 꽤나 그럴듯하게 여긴다

    왜? 실제로 A는 그렇게 돈을 벌었으니까

    다시 말하지만

     

    왜? 상승장이니까

    그런데 여기서 진화의 결과로 

    너무나 거대해진 우리 침팬지의 뇌에서는 호르몬이 작동

     

    가. 어떤 패턴(날씨기반 매매법)의 성공

    나. 보상으로 인한 도파민 증가 

    다. 자신감 상승으로 세로토닌 증가

     


    결과 : 

    성공에서 얻어진 도파민은 이성을 마비시키며

     

    (검증/판단 없이 비슷하다고 느끼면 다시 돌격)

    대중은 본능적으로 그 자신감-세로토닌-을 감지, 매력을 느낀다



    사람들은 말/행동보다 본능/감정에서 영향을 받음. 개소리라도 자신있게 말하면 그럴듯하게 '느껴'진다



    3. 모방

    그 자신감에 매료된 대중들이 따라서 매수를 시작

    이들도 돈을 번다

    왜? 상승장이니까... 그만 얘기해

    게다가 이 과정이 전염+반복되면서 스스로 추세를 만듦

    이 시기에 많이 들리는 말은

     


    "현금들고 가만히 있으면 가난해지는 거야"

     


    그러면 위험회피적인 사람들

    벼랑에서 노는 게 위험하다고 외치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까지도 이 게임에 뛰어들게 된다

    자본주의는 상대평가라서

    위험회피적/손실회피적일수록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에 대한 공포, 그 고통이 크거든

    네 글자로 FOMO

     


    "가격이 오르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이다"

     


    4. 반전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 / 정책규제로 / 그냥 갑자기 

    '예측할 수 없는' 어떠한 이유로

    이거 뭔가 이상한데? 하는 순간이 오는 순간

    시계추의 방향은 급격히 변한다

    마치 밤새 이어지던 파티가 끝나고 

    어느 순간 아침해가 비추기 시작하면

    흥청망청 달리던 밤거리가 짜게 식듯이

    불금이 지난 새벽 길거리를 본 적 있는가


    이런면에서 상승장은

     

    옛날옛적부터 이어져오던 카니발과 같다

    그 당시 카니발의 마지막에서는

    주교가 (악마를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불태우며 끝났다고 함

    지금도 상승장이 끝나면 사람들은

    '내가 왜 그랬을까'

    남 탓할 제물을 찾는다

    미시시피 버블때는 그 설계자 존 로가 외국으로 도망가야 했고

    지난 금융위기에는 월가가 공공의 적이 됨

    자 그럼 다음번에는?


    5. 내리막

    20원에서 100원까지 갔던 가격이 다시 50원, 30원으로 내려옴

    물려있는 사람들은 물리기 전보다 위험추구적인 모습을 보인다

    "장기투자 할거니까" 

    "자식에게 물려주지 뭐"

    이러면서 100원에서 50원 됐다가 60원 되어도 못 팔음

    왜냐 

    마음속에서는 전고점인 100원에 닻이 내려져 있으니까

    근데 웃긴 건 만약 50원에 매수했으면? 

    60원 되면 좋다고 팔았을 거라는 거

    내가 100원에 매수했는지 / 100원을 찍어봤는지 / 50원에 매수했는지

    과거의 + 내 감정과 잘못은

    현재의 + 시장과는 아무 상관없는데 말이지

     

    불천노불이과 (不遷怒不貳過) :

    화(감정)를 다른 곳에 옮기지 않으며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

     

    그렇게 60원에도 못 팔다가

    결국 30원까지 갔다가 40원으로 반등하면 그때 가서야 판다

    '아 이게 원래 30원짜리였구나 

    그럼 40원에 팔면 잘 파는 거야'

    이렇게 합리화하면서.

    저점에 들어갔다가 하락장 시작 직전 100원에 팔고 나온 사람들도 있는데

    당연히 누군가 100원에 팔았으니까 100원까지 가격이 갔었겠지

    이런 사람들은 100원에서 60원 정도로 내려왔을 때 다시 들어간다

    본인은 지난번에 저점과 고점을 맞췄으니까 ㅋㅋ 자신감 뿜뿜

    그럼 이 사람은 돈을 버나요?

    아니지

     


    "왜? 하락장이니까"

     



    그렇게 하락장이 지속되다보면

     

    사람들의 세라토닌과 도파민 수치가 내려가 자신감을 잃고

    이런 말이 심심치 않게 유행하게 된다

     


    "주식 권하는 친구 만나지 마라"

     


    언제까지?

    예측할 수 없는 어떠한 이유로 다시 상승으로 돌아설 때까지


     

    참고글:

    2021.04.01 - [총론 (부자학개론)] - ??? :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

     

    ??? :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

    카카오톡 채널 : 하루3분 꿀꿀멍멍 인기글 모음(카톡에서 '일주일만더'검색) 네이버 블로그 쓰시는 분들은 PC로 보시면 글 최하단 네이버 이웃 위젯에서 '이웃으로추가' : 네이버블로그 새글목록

    pujin28.tistory.com

    끝.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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