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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이 좋은 이유
    부록 (단상) 2019. 6. 6. 08:00

    개인적으로 겨울보다 여름을 훨씬 좋아하는 편이다

     

    정확히 얘기하면 겨울은 싫어하고 여름은 좋아함

     

    1년 중 가장 선호하는 때가 딱 지금 그러니까 늦봄에서 초여름.

     

    군대 혹한기 훈련은 아직도 추워지면 생각날 정도로 트라우마가...

     

    탈영하고 싶은게 이런거구나 싶었음. 누가보면 엄청 빡센 부대 다녀온 줄

     

    여름이 좋은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수박이라든지 빙수라든지 수박빙수라든지

     

    여러모로 여름이 겨울보다 신경쓸 게 덜한 느낌?

     


    Labrador 출처 Pixabay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뭔가 걸리적 거리는 느낌에 예민한데

     

    여름이 되면 뭔가 기본으로 사용하는 뇌 용량이 좀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다

     

    그냥 온도에 맞춰 컨디션이 올라가는 거일 수도 

     

    오늘 생각해보니 일단 확실히 옷 고르는 데서 뇌 용량 세이브가 되는 듯

     

    그렇다고 뭐 겨울이건 언제건 신경써서 입는 것도 아니지만

     

    여름옷은 진짜 속옷입고 + 무채색 위 아래면 끝남. 

     

    패션에 신경쓴다면야 뭐 끝도 없겠지만,

     

    제가 지금 그런데 신경 쓸 처지가 아니라서요...

     

    100% 공감. 문제는 그의 계좌와 내 계좌는 0% 공감... 출처 College Inside

     


     

    "외모도 경쟁력이다"
    "나에 대한 투자"

     

    뭐 이런 식으로 자기합리화 하는데...

     

    개인적 경험으로 봤을 때 대부분은 남들에겐 의미가 없어요... 그냥 자기만족. 

     

    돈보다 옷이 더 좋은거지 뭐...

     

    원래 패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소비가 자기만족이긴 하다

     

    패션의 완성은 뭐다...?

     

    나는 냉정히 생각해보니 패션에 백날 투자해봤자

     

    자본적 지출이 아니라 수익적 지출이더라고 회계쟁이 개그

     

    의미가 없어요 의미가... 그냥 노숙자 정도로만 안 보이면 됨

     

    그냥 06년도 09년도에 산 유니클로 백날 입고 다녀도 남들에겐 차이가 없ㅋ음ㅋ

     

    지인 말을 빌리자면

     

    "이쁜 여름 옷은 없다. 이쁜 몸이 있을 뿐."

     

    .....그냥 한강 한 번 더 뛰고 턱걸이 한 번 더 하는 걸로

     

    근데 겨울옷은 확실히 소재빨도 있고, 히트텍 챙겨입기도 귀찮고 답답하고, 

     

    집 관리비도 더 나오고

     

    아무튼 이래저래 그래서 여름이 좋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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