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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운동 일지 : 야달하기 딱 좋은 시즌부록 (단상) 2019. 6. 3. 13:27
월요병을 이기는 좋은 방법 : 일요일 저녁에 운동 후 잔다
우울엔 운동 후 꿀잠이 직빵이여 ㅋㅋ
이제 슬슬 낮에는 덥고 밤에 뛰어도 땀이 살짝 난다.
조금만 더워지면 개처럼 혓바닥 내밀고 뛸 듯...한강 자전거나 조깅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고
그야말로 야간달리기의 시즌
원래 시작부터 끝까지 같은 페이스로 뛰지만
오늘 한 번 막판 스퍼트랍시고 300미터 정도 열심히 뛰어봤는데
페이스 보니 그래봐야 4:00 /km ㅋㅋㅋ
내가 아직도 기억하는 내 인생달리기가 일병 때 2마일(3.2키로) 11분7초 였는데
얼핏 계산해보니 그럼 3:40 /km 페이스로 11분을 뛴거네?
12년 전의 나는 무엇에 쫓기듯이 뛰었구나... ㅋㅋ
12년만에 감가상각 된 나의 체력과 정신력을 생각해보면
진짜 정신 바짝 안 차리면 눈 깜짝할 사이 개저씨가 되어 있을까봐 너무 무서움
이게 진짜 난 죽는 거 만큼이나 무섭다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 밑천인데 눈 깜박하면 그 밑천은 바닥남
근데 어? 뭐 해놓은 결과가 없어 ㅋㅋㅋㅋ
지금이야 내가 왕년에는... 을 그나마 반농담으로 할 수 있지만
사실 지금도 안 돼그때는 그런 얘기 입 밖으로 꺼내면... 어후
그런 말 한다는 거 자체가 뭐다? 지금은 뭐도 없다
참고글:
2019/05/10 - [부록 (단상)] - [일상] 운동 일지 : 턱걸이 10개 사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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